▶ 김면기 박사, ‘삶의 이야기방’서 한국인 전통가치 오복 강연

정신과 전문의 김면기 박사가 15일 삶의 이야기방에서 오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복(五福)은 한국인의 삶을 지탱해 온 정신적 축으로 이 다섯 가지 요소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노년의 삶의 질이 크게 달라집니다.”
정신과 전문의 김면기 박사는 15일 콜럼비아 소재 골든리빙에서 열린 ‘삶의 이야기방’에서 한국인의 전통 가치인 오복을 중심으로 노년기 행복을 성찰했다.
김면기 박사는 100세 시대 건강과 행복의 비결로 ‘장수, 부자, 강녕, 유호덕, 고종명’이라는 오복 사상을 제시하며 숫자 5의 원리를 강조했다.
김 박사는 “오래 사는 것 자체보다 어떻게 살 것인가가 중요하며 부란 물질적 풍요뿐 아니라 마음의 여유와 관계의 넉넉함을 포함한다”며 “많은 시니어가 경제적 요인보다 외로움과 정서적 불안을 더 크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몸이 편안하고 마음이 평안한 상태가 곧 ‘강녕’이며 덕을 좋아하고 선한 마음을 지키는 것이 정신 건강을 잡아주는 원리로 ‘유호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삶을 잘 마무리하는 ‘고종명’에 대해서는 나이 듦을 두려워하기보다 삶을 정리하고 의미를 재발견하는 과정이라고 정의했다.
또 김 박사는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숫자 5의 원리로 ‘오장’(심장, 폐, 간, 콩팥, 비장)과 ‘오감’(눈, 코, 혀, 피부, 귀)이 건강해야 복된 삶이라 할 수 있다”며 “우리 조상의 놀라운 지혜를 깨닫고 민족 자부심을 가질 때 최상의 복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노년의 행복은 거창한 목표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매일 작은 감사를 찾고 마음을 나누며 덕을 지키려는 태도에서 비롯된다”며 “오복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으로 오복을 따라 걸어갈 때 마음은 자연히 평온해지고 삶은 더 풍요로워진다”고 말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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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