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 시의장됐다...5일 첫 회의 주재한 가운데 ‘한인의 날’지지 선언문 채택

2026-01-07 (수) 11: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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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의장 이어 의장까지… 지역ㆍ글로벌 무대서 존재감 확대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 시의장됐다...5일 첫 회의 주재한 가운데 ‘한인의 날’지지 선언문 채택

제이슨 문 머킬티오 시의장이 지난 5일 첫 회의를 주재하며 취임한 가운데 이를 축하하기 위해 한인들이 모여 다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속 원안이 제이슨 문 의장.

한인 차세대 정치인인 제이슨 문(한국명 문태원) 머킬티오 시의원이 새해 들어 머킬티오 시의회 의장으로 선출되며 또 하나의 중책을 맡았다.
문 신임 의장은 지난해 시의회 부의장을 맡아 의정 활동을 이끌어온 데 이어, 올해부터 의장으로서 시의회 운영 전반을 책임지게 됐다.
한인 밀집 지역인 머킬티오에서 문 의장은 시정 현안 조율과 의회 일정 주관, 시장 및 행정부와의 협력 창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지역 사회에서는 한인 정치인의 리더십이 시정의 중심에 선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하고 있다.
새해부터 시의회를 이끌게 된 문 의장은 5일 의장으로서 첫 회의를 주재했다. 사실상 의장 취임식이나 다름없는 행사였다.
이를 축하하기 위해 부인과 두 아들은 물론 아버지인 문성택 장로와 외삼촌인 김수영씨 등 가족들이 대거 참석했고, 정구섭 워싱턴주 충청향우회 회장 등 머킬티오 거주 한인들도 다수 참석했다.
더불어 김성훈 워싱턴주 한인의 날 축제재단 이사장과 조기승 서북미연합회장, 김원준 광역시애틀한인회장과 샘 심 이사장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문 의장은 이날 의장으로 첫 회의를 주재하면서 올해로 19회째인 ‘워싱턴주 한인의 날’은 물론 123회째인 미주 한인의 날을 지지하는 선언문(Proclamation)을 채택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 선언문은 문 의장의 어린 아들 등이 낭독하는 이벤트가 진행됐고, 김성훈 이사장에게 전달됐다.
한편 한인 2세지만 한국어와 영어가 완벽한 문 의장은 이번에 의장에 선출됨에 따라 시의회 활동 외에도 다양한 공공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지난해 퓨짓사운드 지역 경제개발위원회 위원으로 발탁돼 킹ㆍ스노호미시ㆍ피어스ㆍ킷샙 카운티를 관할하는 연방 지정 경제개발지구의 중장기 전략 수립에 참여하고 있다. 이 위원회는 민간 기업과 지방정부, 부족, 무역 단체 대표들이 함께 지역 경제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핵심 기구다.
또한 스노호미시 카운티 사법정의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돼 법률과 사법 시스템 개선에 대한 자문 역할을 맡고 있으며, 전국도시연맹(NLC) 산하 소도시위원회와 정보기술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더불어 NLC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 지방공직자(APAMO) 그룹 부회장으로 선출돼 전국 단위 한인 및 아시아계 정치 네트워크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국제 무대에서도 존재감은 두드러진다.
문 의장은 지난해 세계한인정치인협의회 미서부지역 대표로 선출돼, 전 세계 한인 정치인들과의 교류와 협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세계한인정치인포럼에 참석해 차세대 한인 정치인의 역할과 글로벌 연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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