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하워드 카운티‘올해의 골프선수’에 한인 학생

2025-12-29 (월) 07:40:30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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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리옷츠릿지 고교 에이든 김 군

하워드 카운티‘올해의 골프선수’에 한인 학생
하워드 카운티 고교 올해의 남자 골프선수에 메리옷츠 릿지 고교 12학년의 한인 에이든 김 군(사진)이 선정됐다.

김 군은 하워드 카운티 챔피언십의 우승을 차지했고 스테이트 대회에서도 개인 최고 성적인 공동 9위를 기록하며 시니어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페어웨이힐스에서 열린 챔피언십의 11번 홀(파4)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기록한 김 군은 6홀을 남기고 4타차로 뒤처졌으나 침착함을 잃지 않고 14번과 15번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반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파 퍼트를 성공시키며 생애 첫 카운티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 군은 “여러 해 동안 아쉽게 우승을 놓친 경험이 오히려 동기가 됐다”며 “지금까지 걸어온 과정을 돌아보면 정말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콧 딩먼 감독은 “에이든은 큰 경기일수록 더욱 침착하고 집중력이 뛰어난 선수”라며 “그의 집중력과 자기 관리 능력은 후배 선수들에게 큰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평했다.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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