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물패 한판(회장 크리스틴 이)은 15일 저녁 엘리콧시티 소재 키와니스 월리스 연회장에서 송년회를 갖고, 우리전통문화 계승과 전파에 전념한 한 해의 노고를 서로 위로하고, 새해에는 더욱 힘차게 활동할 것을 기약했다.
송년회에는 회원은 물론 가족과 후원자들을 비롯 안수화 메릴랜드한인회장, 장영란 메릴랜드시민협회장, 장두석 아리랑USA 공동체 회장, 박충기 메릴랜드행정법원장, 마크 장 주하원의원, 클레런스 램 주상원의원, 조앤 첸 하워드카운티 이그제큐티브 오피스 아태담당 보좌관, 주지사실 아태담당자문위 양유 위원장 등 인사들이 참석, 풍물패를 격려했다.
40여 회원은 판굿으로 송년회의 막을 올리고, 영남가락, 설장구, 삼도가락 등 일년 동안 익힌 기량들을 선보여 100여 참석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또 회원 이가을 군이 자신이 재학하는 롱리치고교에 만든 풍물클럽 회원 10여명이 1년간 익힌 삼도가락과 징춤을 뛰어난 기량으로 공연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 클럽은 1년의 짧은 역사에도 20명이 넘는 회원을 확보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회원들의 열정과 헌신적인 활동을 치하하는 다양한 상들도 수여됐다. 박유진 양이 메릴랜드주지사 표창을 수상하는 등 20여명의 회원에게 주 상·하원의원, 하워드카운티 이그제큐티브, 아리랑 공동체, 개근상, 공연상, 리더십상, 모범상 등이 주어졌다. 또 첸 보좌관과 장두석 회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풍물패 한판은 각종 표창에 대해 자체적으로 활동 기간과 내용 등의 수상 자격을 규정해 놓고, 자격에 부합할 경우 각 기관에 추천하거나 자체적으로 대상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크리스틴 이 회장은 “올 한해 소중한 추억들을 만들어 온 회원들의 열정, 부모들과 후원자들의 지지와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새해에도 활기차게 우리들의 꿈을 이뤄가자”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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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