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주양, 락빌서 개인전 내달 18일까지
2025-12-04 (목) 05:09:41
정영희 기자

믹스드 미디어 전시작 ‘무엇을 남겨둘 것인가’.
서양화가 윤주양(VA, 섄틸리)씨가 메릴랜드 락빌 소재 비즈아트(VISARTS) 센터 내 콘커스 갤러리(Concourse Gallery)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지난달 14일 시작돼 내달 18일까지 두 달간 계속될 작품전은 ‘나는 무엇을 남길 것인가(What I Leave Behind)’의 주제 아래 작업한 믹스드 미디어 7점으로 꾸며져 있다. 한국 전통에서 유래한 모티프와 기법을 서양 대중문화 이미지와 소재에 접목시킨 근작들이다. 폴리머 클레이에 물건을 겹쳐 쌓아 조형 작품을 만들고 변형시키며, 정체성을 모색했다.
윤 작가는 “이민자로서 양극화된 두 세계 사이에 존재하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끊임없이 떠올린다. 전통 한국 미술과 현대적인 주제와 방법 사이를 오가는 프로젝트를 통해 혼합된 정체성을 탐구한다”고 말했다.
믹스드 미디어 및 설치 미술가로 활동중인 윤 작가는 DC 코코란 미술대학에서 회화 전공으로 학사 학위를 받았다. 아트 엑스포(뉴욕, 뉴욕), 알링턴 현대미술관, 서스쿼에나 미술관(해리스버그, 펜실베이니아),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마린 현대미술관(캘리포니아), 터브먼 미술관(VA, 로녹), 윌리엄 킹 미술관((VA, 애빙던), 한국 CICA 미술관 등에서 다수의 그룹전과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버지니아 현대미술관에서 열린 ‘2024 버지니아 비엔날레’ 작가에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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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