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추수감사절 앞두고 ‘터키 쇼크’…도매가 75% 급등

2025-11-05 (수) 07:41:49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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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이 3주 앞으로 다가왔으나 물가 인상에 대한 부담으로 장보기가 겁난다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추수감사절 식탁의 주인공인 칠면조 가격이 폭등해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실시된 조사(Purdue University)에 따르면, 조류독감(AI) 여파로 올해 칠면조 공급이 작년 보다 500만 마리가 줄어들어 도매가는 1파운드 당 1.71달러로 전년대비 75% 폭등했다. 소매점에서 15파운드 칠면조가 31달러에 판매되고 있어 가격 폭등을 실감할 수 있다.

대다수 가정에서 “허리띠를 졸라매도 끝이 안 보인다”고 하소연하고 있는 가운데 이제 칠면조도 식탁에 올리기 부담스러운 상황이 됐다. 또한 주식이나 다름없는 빵 가격(+2%)도 오르고 각종 채소·통조림 가격(+5%), 커피 가격(+41%)도 올라 ‘짠내’ 나는 추수감사절 저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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