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승객 배터리 발화 인천행 여객기 비상착륙
2025-10-20 (월) 12:00:00
중국 항저우에서 인천으로 가던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여객기가 한국 승객이 소지한 보조배터리에 불이 나 비상 착륙했다.
18일 중국국제항공과 극목신문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7분 항저우 샤오산국제공항을 이륙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중국국제항공 CA139편(에어버스 A321) 여객기는 오전 11시5분께 상하이 푸둥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비행기가 이륙한 뒤 한 한국인 승객이 기내에 반입한 보조배터리에서 불이 났다.
중국국제항공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 여행객이 수하물 칸에 실은 수하물 내 리튬배터리가 자연 발화했다”며 “승무원들이 절차에 따라 즉시 처치해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