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리보다 어려운 노인들을 도와야죠”

2025-10-07 (화) 07:56:16
크게 작게

▶ 하워드한인시니어센터, 노인국에 성금 전달

▶ 16년째 매년 바자 열어 기금 모아

“우리보다 어려운 노인들을 도와야죠”

하워드카운티 한인시니어센터 임원과 이사들이 태미 위긴스 베인50+센터 소장(가운데)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하워드카운티의 한인노인들이 지역의 어려운 노인들을 돕기 위한 기금을 16년째 모아 카운티노인국에 기부하고 있다.

하워드카운티한인시니어센터(회장 김용남)은 6일 콜럼비아 소재 베인50+센터에서 태미 위긴스 소장에게 비비안 리드 기금 2,060달러를 전달했다. 이 기금은 시니어센터 회원들이 지난 달 24일 베인센터에서 연 바자를 통해 모은 수익금에 후원금을 보탠 것이다.
바자에서 15여명의 봉사자들이 각종 의류 및 장신구와 김밥, 떡볶이, 부침개 등 직접 만든 음식들을 팔았다.

노인국 초대국장의 이름을 딴 비비안 리드 기금은 노인들이 단전이나 대피 상황 등 긴급상황에 처할 때 의류나 식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위긴스 소장은 “매년 수고하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여러분 각자의 노고가 도움이 필요한 하워드카운티의 노인들을 위한 기금을 모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남 회장은 “우리는 커뮤니티를 위해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며 “따라서 하워드시니어센터와 노인국은 지금 여러 면에서 각종 사업과 활동을 같이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워드시니어센터는 2009년부터 비비안 리드 기금 모금 바자회를 매년 이어가고 있어 지역사회의 호평을 받고 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