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MD 풍력사업, 올스톱되나

2025-10-07 (화) 07:48:44 박광덕 기자
크게 작게

▶ 연방지원금 중단 바이든 정책 뒤집기

MD 풍력사업, 올스톱되나

메릴랜드 해상 풍력사업이 중단 위기에 처했다. <로이터>

메릴랜드주에서 10여년간 추진해 오던 해상 풍력사업에 대해 연방지원금이 끊기면서 올스톱 될 위기에 처한 것으로 파악됐다.

클린에너지 관련 정보사이트인 카나리미디어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메릴랜드주의 첫 번째 해상 풍력 프로젝트를 중단시키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해상 풍력 프로젝트는 내년 7월 메릴랜드 오션 시티 해상에 114개의 풍력 발전 시설 건설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었지만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지원금 중단을 발표하면서 사실상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오션 시티 해상풍력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는 관광명소인 오션 시티 해안에서 거리가 너무 가까워 오션 시티의 관광 이미지가 실추될 수 있다며 지역 주민들과 로컬 정부가 건설 반대 운동을 벌이기도 했었다.


또 연방 에너지부는 지난 3일 메릴랜드주에서 진행되던 12개의 청정에너지 연구 지원금 8,800만달러도 끊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바이든 행정부 시절의 에너지 정책 뒤집기에 나서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이었던 바이든 행정부의 성과중 하나로 손꼽히는 청정 에너지 사업프로젝트에 대해 “좌파가 밀어붙인 80억 달러의 신종 녹색 사기”라며 메릴랜드를 비롯해 뉴욕, 캘리포니아, 일리노이 등 민주당 우세 주에서 추진해 온 사업들에 대한 전면적인 자금 지원 중단을 천명한 바 있다.

<박광덕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