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백혜정 작가, 두 곳서 공공미술 전시...한인미술인협회 소속으로 시애틀베다니 장로교회 등서

2025-07-24 (목) 11: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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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정 작가, 두 곳서 공공미술 전시...한인미술인협회 소속으로 시애틀베다니 장로교회 등서

백혜정 작가가 자신의 작품이 전시돼 있는 창문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회장 마틸다 김) 소속 회원인 백혜정(Kelly Haejung Paik)작가가 시애틀 2곳서 공공미술 전시회를 동시에 개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백 작가는 지난 3월 국제 온라인 공모전 Art Collide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화가이다.
시애틀지역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백 작가는 이번 공공미술 전시를 통해 지역사회와 호흡하며 한국 예술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감성과 독창성을 바탕으로 한 한국 작가의 작품 세계가 미국 현지에서 시민들과 일상적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더한다고 미술인협회는 전해왔다.
우선 오는 11월30일까지 일정으로 시애틀 미국교회인 베다니 장로교회(Bethany Presbyterian Church: 1818 Queen Anne Ave. N., Seattle, WA)에서 'Offering: Seven Traditional Korean Ves-sels'이란 이름의 독특한 전시회를 갖고 있다.
교회의 커미션을 통해 제작된 7점의 회화 작품이 교회 7개 창문에 설치되어, 내부는 물론 거리에서도 감상할 수 있는 공공 설치 미술로 구성됐다. 각 작품은 40 x 30 x 2.5인치 크기로, 전통 한국 도자기 형태에서 영감을 받은 추상적 조형미를 담고 있다.
다른 전시회는 내년 1월15일까지 일정으로 시애틀 벨타운 Mixed Pantry(2233 1st Ave, Seat-tle, WA)에서 'Beyond Boundaries: Surreal Vision'이란 이름의 전시회도 열고 있다.
Shunpike와 Seattle Restored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초현실주의적 회화 작품들이 Mixed Pantry 건물 외벽 창문에 설치되어, 시민들이 일상 속 거리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공공 공간에서 예술의 경계를 넓히려는 시도이자, 예술과 도시 환경이 만나는 새로운 장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역사회와의 소통은 물론, 한국 예술의 감성과 독창성을 세계에 알리는 뜻깊은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고 미술인협회는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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