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서울대동창회 시니어클럽(회장 김재훈)이 매달 주최하는 7월 SNU포럼이 오는 12일 오후 5시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이번 포럼 강사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수석 연구 매니저로 재직 중인 김영진 박사이다. 김 박사는 중국에서 촉발한 딥시크(DeepSeek) AI를 조망해보고 딥시크 이후의 AI 혁명과 에이전트 시대의 부상을 주제로 최신 인공지능 흐름을 짚는다.
김 박사는 AI 언어모델과 에이전트 AI 분야의 글로벌 석학으로, 2022년에는 자연어처리 기술의 발전 현황을, 2023년에는 ChatGPT가 바꾸는 미래 업무 환경을 주제로 SNU포럼에서 강연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강연에서는 특히 중국에서 개발된 GPT-4급 언어모델 딥시크 AI를 조망하고, 이를 기점으로 인공지능이 단순 생성형 AI를 넘어 스스로 사고하고 판단하며 협업하는 '에이전트 AI'로 진화하는 흐름을 집중 분석할 예정이다.
김 박사는 “AI는 이제 텍스트를 생성하는 수준을 넘어 도구(tool)를 사용하고, 긴 문맥(context)을 이해하며, 기억(memory)을 기반으로 스스로 더 지능적인 판단을 내리는 존재로 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박사는 “이같은 상황은 우리가 '응답하는 AI'에서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동료 AI'로 넘어가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강조한다.
이러한 기술 진보의 핵심에는 추론(Reasoning) 능력의 강화와 Test-time Scaling이라는 신기술이 있으며, 이는 AI가 사전 훈련을 반복하지 않고도 실시간 테스트 상황에서 더 유연하고 영리한 반응을 가능하게 하는 기반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시니어클럽은 “이번 포럼은 AI 기술의 미래와 실생활 적용 가능성을 탐구하는 뜻깊은 자리로, AI에 관심 있는 동포나 IT 종사자 등에게 유익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는 누구가 참여할 수 있는 참여희망자는 줌링크(https://us02web.zoom.us/j/5069639349?pwd=aDF2SUltK3ovRWxTVmVsOHhLTjdidz09)에 바로 들어오거나 줌 홈페이지에서 미팅ID ‘506 963 9349’와 패스코도 ‘SNU_FORUM’을 입력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