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장 민주당 예비선거 순위선택 투표 쿠오모- 맘다니, 득표율 격차 한 자릿수

2025-05-30 (금) 06:49:15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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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머슨 칼리지·더 힐 여론조사 맘다니, 8.8% 포인트차 뒤져

▶ 지지율은 쿠오모 33.8%, 10% 포인트 이상 앞서

뉴욕시장 민주당 예비선거 순위선택 투표 쿠오모- 맘다니, 득표율 격차 한 자릿수

조란 맘다니, 앤드류 쿠오모

뉴욕시장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와 조란 맘다니 뉴욕주하원의원간의 순위선택투표 득표율 격차가 한 자릿수 차이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에머슨 칼리지와 더 힐이 28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맘다니 후보는 가상으로 실시한 순위선택투표 최종 라운드에서 45.6%를 득표, 54.4%를 얻은 쿠오모 후보에 8.8% 포인트차로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보름 전 순위선택투표에서 맘다니 후보가 40%를 득표, 60%를 보인 쿠오모 후보에 무려 20% 포인트차 패배할 것이라는 마리스트 칼리지의 여론조사 결과와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선거막판 맘다니 후보의 약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쿠오모 후보의 강력한 지지층은 흑인 유권자(74%), 50세 이상 유권자(66%), 여성 유권자(58%) 순이었고, 맘다니 후보의 강력한 지지층은 50세 이하 유권자(61%), 백인 유권자(57%) 등의 순이었다.

다만 지지율 조사에서는 맘다니 후보가 21.9%의 지지율을 얻는데 그치면서, 33.8%를 기록한 쿠오모 후보에게 여전히 10% 포인트 이상 격차로 열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 본선거에 쿠오모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진출할 경우, 43.9%의 득표율로 당선될 것으로 조사됐고, 맘다니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진출할 경우, 34.9%의 득표율로 역시 당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에릭 아담스 현 시장은 본선거 10% 득표율로 재선도전에 실패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에머슨 칼리지의 이번 설문조사는 5월23일~26일 뉴욕시 등록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오차한계는 ±4.3%p 이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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