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를 10년 정도 앞둔 50대 중후반의 예비 은퇴자들에게는 이제 막연한 미래가 아닌 현실적인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은퇴 후에도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바로 평생에 걸쳐 받을 수 있는 수입을 설계하는 일이다. 단순히 저축한 돈을 조금씩 꺼내 쓰는 것을 넘어, 예측 가능한 수입 흐름을 만들어 내는 것은 노후의 안정성과 삶의 질을 결정짓는 핵심 열쇠가 된다.
1. 은퇴 후 자산 소진의 위험
많은 예비 은퇴자들이 401(k)나 IRA같은 퇴직연금 계좌에 의존하며, 은퇴후 이를 조금씩 인출해 생활비로 사용하는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문제는 수명이다. 현대 의학의 발달로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60대에 은퇴한 사람이 90세에서 100세까지 살 가능성이 높아졌다. 만약 자산을 너무 일찍 소진한다면, 남은 인생을 불안 속에서 보내야 할지도 모른다. 평생수입을 설계한다는 것은 이러한 ‘자산고갈’의 위험을 줄이고, 장기적인 재정안정성을 확보하는 첫걸음이다.
2. 인플레이션과 생활비 상승에 대비
은퇴 후에도 물가는 계속 오르고, 생활비는 점점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10년 안에 은퇴를 앞둔 이들에게 지금의 저축액이 미래에도 동일한 가치를 가질 것이라고 믿는 것은 위험한 착각이다. 예를 들어 연 3%의 인플레이션을 가정하면 20년 후 물가는 약 80% 상승한다. 즉 지금 500불로 생활 할 수 있다면, 20년 후에는 약 900불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3. 예측 가능성으로 불안 줄이기
은퇴를 앞둔 이들에게 가장 큰 두려움 중 하나는 ‘돈이 언제 바닥날지 모른다’는 불확실성이다. 주식시장의 변동성에 전적으로 의존하거나, 예금 이자만으로 생활하려다보면 경제상황에 따라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반면 평생수입원을 설계하면 매달 또는 매년 일정한 금액이 입금되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
4. 개인 맞춤형 설계의 필요성
모든 예비은퇴자의 상황은 다르다. 자산규모, 은퇴 후 원하는 생활수준, 건강상태, 가족구성 등에 따라 필요한 수입설계도 달라진다. 따라서 평생수입원을 만들기 위해서는 자신의 재정상태를 면밀히 분석하고,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맞춤형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일부는 안정성을 중시해 인컴 연금을 선택할 수 있고, 다른 일부는 성장가능성을 노려 등록지수 연계형 연금(RILA)을 고려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내게 맞는’ 설계를 찾는 것이다.
5. 지금이 준비할 마지막 타이밍
은퇴를 10년 앞둔 시점은 아직 투자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연금 상품을 활용해 평생수입을 설계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남아있는 골든타임이다. 예를 들어 확정 금리 연금(Fixed-rate deferred annuity)이나 지수 연계형 연금(Fixed Indexed Annuity)을 통해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
은퇴를 10년 앞둔 예비은퇴자들에게 평생수입 설계는 단순한 옵션이 아니라 필수 과제다. 자산소진의 위험을 줄이고, 인플레이션에 대비하며, 불확실성을 줄이는 동시에 안정적인 노후를 보장하기 위해 지금 행동에 나서야 한다. 연금상품의 다양성과 디지털 도구의 발전 덕분에 과거보다 훨씬 유연하고 효과적인 설계가 가능해졌다. 은퇴 후에도 품격 있는 삶을 유지하고 싶다면, 지금부터 평생수입의 기반을 다지는 현명한 준비를 시작해보자.
문의 (703)200-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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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김 Solomon Financial Solution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