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트럼프 관세정책 협력하면 극복 가능할 것”

2025-04-11 (금) 12:00:00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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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병모 옥타LA 회장 강조
▶ 9일 ‘2차 정기 이사회’ 개최

▶ ‘2025년도 주요 행사’ 확정
▶ 5월 기금 마련 골프대회

“트럼프 관세정책 협력하면 극복 가능할 것”

옥타LA가 10일 한인타운 아로마센터에서 ‘2차 정기 이사회’를 개최했다. 정병모(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 옥타LA 회장을 비롯한 50여명의 이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홍용 기자]

세계한인무역협회 LA지회(옥타LA·회장 정병모)는 10일 한인타운 아로마센터에서 ‘2차 정기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총 52명의 이사와 제 25대 임원진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병모 옥타LA 회장은 “오늘 이사회에 많은 이사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으로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기업인은 정치인들보다 생명력이 더 길다. 우리 모두 협력하면 어려움을 빨리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창주 옥타LA 이사장은 “우리 모두 서바이벌 DNA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무엇이든지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고 믿는다”고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제언했다.

이날 이사회에선 ▲신입이사 인준 및 일반회원 승인 ▲2025년 분과별 사업계획 발표 ▲2025년 1분기 진행 사업발표 ▲제26차 세계 대표자 대회 참가 등의 안건이 논의됐다.


옥타LA는 지난 1분기에만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2월 8~9일에는 운영진 워크샵을, 같은 달 12일에는 인공지능(AI)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 세미나에는 안재형 한국외국어대 경영대 교수가 ‘사업자를 위한 AI 세미나’를 주제로 강연했으며, 차별화된 데이터의 중요성에 대해 설파했다. 3월 21일에는 법무법인 ‘바른’과 자산 관리 ·승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이동훈 총괄대표 변호사를 비롯해 김도형 대표 변호사, 조웅규 파트너 변호사, 정현찬 파트너 변호사 등이 연사로 나서 해외 자산 관리 및 승계에 대한 한인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옥타LA는 4월 들어서는 ‘다운타운 다시보기’ 투어를, 8일에는 주로스앤젤레스총영사관과 함께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관련 영상 세미나를 각각 진행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약 500명에 달하는 청중들이 동시 접속해 관세정책의 현황과 전망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엿보게 했다. 이에 더해 60여명의 옥타LA 회원들은 이달 28일부터 5월 1일까지 경상북도 안동에서 개최하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제26차 대표자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옥타LA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일정이 빼곡하다. 남은 9개월도 회원들의 비즈니스와 한인 커뮤니티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간다는 구상이다. 우선 오는 19일 옥타LA 사무실에서 ‘사업&창업 세미나’가 개최된다. 옥타LA는 한국 프랜차이즈 사업설명회 개최도 기획하고 있다. 옥타LA 관계자는 “K푸드와 K라이프스타일의 글로벌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프랜차이즈의 미국 시장 진출 지원과 글로벌 네트워킹 형성을 목적으로 한 설명회”라며 “LA를 기점으로 향후 텍사스와 라스베가스 등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옥타LA는 오는 5월 20일 옥타 발전기금 마련 골프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7월 23일에는 롱비치 인근 선장 크루즈에서 제3차 이사회도 진행한다. 이날 부부동반 이사회 참석규모는 120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차세대 통합 창업무역스쿨은 오는 8월 15일에서 17일까지 UCLA에서 개최된다.

옥타LA 한해 사업의 피날레인 ‘무역의 날’ 개최 예정일은 오는 12월 4일 또는 5일로 잠정 정해졌다. 현재 2~3군데 개최지 후보군을 놓고 장단점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강창근 이사와 한태흠 이사가 신규 이사로 선입됐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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