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 전철 2대, 충돌 직전 가까스로 모면

2025-04-10 (목) 02:35:13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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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로널드 레이건 공항 인근에서 비행기 충돌 사고는 물론 충돌 직전까지 가는 아찔한 순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워싱턴 지역의 전철 2대가 충돌 직전에 가까스로 모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메트로 안전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워싱턴DC의 레드 라인 전철 2대가 듀폰 서클역 인근에서 정면 충돌 직전에 불과 420피트를 앞두고 멈추는 일이 발생했다.

발표된 자료에는 사고 발생 날짜는 나와 있지 않지만 이들 전철은 같은 선로에서 서로 마주보고 달리고 있었으며, 전철 기관사와 메트로 통제 센터간 긴급 통신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는 수차례 통신 끝에 겨우 연결된 전철 기관사가 급브레이크를 밟으면서 충돌 420피트를 앞두고 가까스로 피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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