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유전자 분석기업 ‘23앤드미’ 파산 신청

2025-03-25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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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기업 가치가 60억달러에 달했던 유전자 분석기업 ‘23앤드미’(23andMe)가 법원에 챕터11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고 회사 측이 24일 밝혔다.

23앤드미는 고객이 보낸 타액 속 유전자 샘플을 분석해 유전자 혈통정보와 건강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유전자 분석업체다. 2021년 나스닥 시장에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의 합병 방식으로 우회 상장해 한때 시가총액이 60억달러에 이르기도 했다.

그러나 2023년 10월 해킹 공격으로 약 700만명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이후 재정적 어려움이 가중돼왔다. 유출 정보에는 고객의 이름과 주소, 인종정보 등이 담겼다.

공동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앤 워치츠키는 파산 신청과 함께 CEO직에서 즉시 물러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다만, 이사직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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