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의 외도로 인해 이혼을 직면하게 되면, 대부분 심리적으로 큰 타격을 받습니다. 외도한 배우자 중 일부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배우자에게 사과하지만, 오히려 외도가 상대 배우자 때문이라며 상대방을 비난하고,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피해 배우자는 깊은 배신감과 상처를 받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이성적 매력에 대한 자신감을 잃거나, 자아존중감(self-esteem)에 타격을 입는 경우도 흔합니다.
배우자가 외도를 하는 이유는 다양한 요인이 작용하며, 개별적인 사실관계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그 중 하나로, 부부가 오랜 시간 함께 하면서 서로를 남녀 관계가 아니라, 형제, 자매 혹은 부모 같은 존재로 인식하게 되는 심리적 현상이 있습니다. 이를 룸메이트 증후군(Roommate Syndrome) 이라고 합니다.
룸메이트 증후군은 부부 사이가 점차 이성적 감정보다는 단순한 동거관계처럼 느껴지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이 현상이 심화되면 집안일과 일상적인 책임을 부부관계 보다 우선시하고, 감정적으로 소원해지면서, 건강한 관계에서 중요한 애정표현과 정서적 교감이 부족해지는 상황이 놓이게 됩니다.
오랜시간 함께 생활하면서 배우자에 대한 설렘이 점점 사라지고, 연애 감정보다는 가족과 같은 감정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특히, 한 배우자가 항상 잔소리하며 돌봐주는 부모 역할을 하고, 다른 배우자는 상대적으로 의존적인 자녀 역할을 하게 될 경우, 부부 관계가 부모-자녀 관계처럼 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녀가 태어난 후, 부부가 서로를 “누구 아빠,” “누구 엄마” 라고만 부르며, 부모의 역할로만 인식하게 되면서 연애감정이 점점 사라지고, 설렘과 흥분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새로운 것, 새로운 경험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를 신기성효과(Novelty Effect) 라고 합니다.
새로운 물건(자동차, 패션), 새로운 음식은 물론 심지어 새로운 인간관계에서 흥미로움과 설렘을 찾는 심리가 작용할 수도 있고, 이러한 심리가 외도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룸메이트 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부부간의 솔직한 소통과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서로의 감정과 기대를 솔직하게 이야기하면서, 관계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공유하고 함께 해결해 나가려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또한, 데이트나 여행, 새로운 취미활동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공유하면서 감정을 나누고, 스킨쉽과 애정표현을 지속하면서 신체적 친밀감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룸메이트 증후군이 장기화되면 관계가 점점 악화될 수 있으며, 결국 외도나 이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더 소중하고 가까운 사이일수록,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관계를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이 더욱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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