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흑지마 이야기

2025-03-19 (수) 08:21:20 연태흠 한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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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한국음식에는 음식의 마무리에 참깨를 넣는다. 고소하고 음식 맛을 더 맛깔스럽게 만든다.

보통 식단에는 하얗거나 누런 참깨를 쓰는데 검은깨를 흑지마라고 부른다. 흑임자 혹운 흑호마라고 부르기도 한다. 참깨와 마찬가지로 흑지마는 그냥 쓰면 약간의 찬 성질이 있지만 볶아서 쓰면 성질이 따뜻해지므로 몸이 찬 사람에게는 반드시 볶아서 쓰는 것이 좋다.

흑지마는 신장에도 좋은 음식이라 허리, 귀의 이명증에도 좋으며 씨의 특성상 변비나 장이 안 좋은 사람에게도 좋다. 하지만 장이 막힐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그냥 먹는 것 보다 빻아서 먹는 것이 좋다. 장 수술 후나 장이 막힌 적이 있는 사람의 경우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흑지마를 꾸준히 먹으면 흰머리가 검게 된다고도 한다. 동의보감에서는 볶아서 기름으로 짠 것은 약용이 아닌 식료로 쓴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참깨처럼 한국음식에 많이 쓰이는 것도 많지 않을 것이다. 흑지마 혹 흑임자는 근처의 중국마트를 가도 각종 간식거리나 음식종류로 된 것을 많이 팔고 있다. 요즘엔 각종 음료수에 흑임자를 넣기도 하고 버블티나 라떼를 이용해 먹기도 한다.

과유불급이라고 너무 많이 섭취해도 설사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적당히 조절하며 먹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참깨나 기름은 신선할수록 좋다. 너무 오래 묵은 것은 효능도 떨어지고 변질될 수도 있으므로 먹을 만큼 구입하고 해가 지나가지 않도록 먹도록 한다.
문의 (703)642-6066

<연태흠 한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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