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리건주 비버튼시 ‘미주 한인의 날’선포...김성주 시의회 의장 21일 시의회서 선언문 채택 뒤 낭독

2025-01-23 (목) 07: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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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건주 비버튼시 ‘미주 한인의 날’선포...김성주 시의회 의장 21일 시의회서 선언문 채택 뒤 낭독

김성주 오리건주 비버튼시의회 의장이 21일 미주 한인의 날 선언문을 프란체스카 김 한인회장에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미주 한인 이민 122주년을 맞아 오리건주 비버튼 시가 21일 오후 6시 시의회에서 ‘미주 한인의 날’ 선포식을 개최했다.
레이시 베티(Lacey Beaty) 비버튼 시장은 이날 한국계 미국인의 날을 공식 선포하고 한인 이민 역사와 지역사회 기여에 대한 공헌을 치하했다.
김성주 비버튼 시의회 의장은 이날 선언문 낭독을 통해 1903년 하와이 호놀룰루에 첫 발을 내디딘 102명의 한인 이민자들로부터 시작된 이민역사를 기리면서 오늘 날 200만명이 넘는 한인들이 의료, 비지니스, 스포츠, 종교,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눈부신 활동을 통해 미국 성장을 돕고 있다고 한인들의 공헌을 설명했다.
선포식에 참석한 오레곤 한인회 프란체스카 김 회장은 “한국계 미국인의 날 선포에 대한 깊은 감사를 표하고 비버튼 시의 선포는 한국계 미국인들의 정신과 헌신을 인정해준 결과이기에 더욱 뜻 깊다” 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1985년 미국으로 이민온 뒤 새로운 언어와 문화를 배워가며 정착했다” 면서 “지난 40여년 동안 비버튼 시는 나와 가족들 그리고 커뮤니티의 집으로 생각하면서 지역사회 성장과 함께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인회 프란체스카 김 회장과 김인자, 김성윤 부회장, 박현식 사무총장이 함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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