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지(가운데) 시애틀총영사가 지난 16일 광역시애틀한인회관을 찾아 한인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광역시애틀 한인회(회장 김원준ㆍ이사장 나은숙)는 지난 16일 서은지 총영사와 박미조 부총영사 등을 시애틀 한인회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겸한 신년 하례 및 간담회를 가졌다.
서은지 총영사는 이 자리에서 “광역시애틀 한인회가 동포사회를 위한 모범적 역할은 물론 총영사관과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갖고 있는 것에 감사한다”면서 “특히 시애틀한인회가 워싱턴주 마이크로기업협회(WSMA)로부터 그랜트 수여단체로 선정된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서 총영사는 “시애틀한인회처럼 많은 한인 단체들이 주류 사회로부터 보조금이나 그랜트를 받을 수 있도록 총영사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시애틀한인회와 총영사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올해 추진할 주요 사업에 대해서도 논의를 했으며 총영사관 및 재외동포청이 지원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도 모색했다.
특히 2026 월드컵 주요 경기가 시애틀에서 개최되는 것에 맞춰 시애틀한인회와 워싱턴주 축구협회(회장 최환)가 김원준 회장을 대회장으로 하는 시애틀 소수민족 사회인 축구팀 초청 ‘2025 더 그린어스컵’(The Green Earth Cup) 토너먼트 대회를 개최하는데 재외동포청과 총영사관이 적극 협조하고 지원해달라고 한인회측은 요청했다.
총영사관은 현재 준비중인 시애틀 한국교육원 개원을 앞두고, 워싱턴주내 현지 학교에서 한국어 수업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시애틀한인회와 한인 사회 각 단체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하기도 했다.
김원준 회장은 “2025년 새해를 맞아 워싱턴주 동포사회의 맏형인 광역시애틀 한인회와 총영사관간 긴밀한 협력을 재확인하고, 지역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