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 바워, 이젠 JC페니 백화점 식구...한 세기 이상 이어온 시애틀 유명 스포츠 의류업체 모기업 합병
2025-01-13 (월) 10:25:39
시애틀에서 105년 전에 창업했고 지금도 본사를 시애틀에 두고 있는 ‘에디 바워’ 스포츠 의류 소매업소 체인이 JC페니 백화점의 한 식구가 된다.
에디 바워의 모회사인 스파크 그룹은 에어로포스테일, 브룩스 브러더스, 럭키 브랜드, 포레버 21, 노티카, 에디 바워 등 6개 브랜드의 자회사를 모두 묶어 JC페니와 합병한 후 ‘캐털리스트 브랜즈’라는 새 기업체를 창설한다고 JC페니와 공동으로 발표했다.
캐털리스트는 JC페니 본사가 있는 텍사스주 플래노에 본사를 두며 뉴욕, LA 및 시애틀에 지사를 둔다. 새 기업체의 총수는 JC페니의 전 CEO인 마크 로젠이 맡게 된다.
로젠은 캐털리스트가 6개 브랜드를 모두 통합함으로써 90억달러가 넘는 매출액에 1,800여 점포, 6만여명의 종업원 및 10억달러의 유동자산을 확보하게 된다고 말했다.
창업주의 이름을 딴 에디 바워는 1920년 시애틀 다운타운에 첫 가게를 열었다. 1968년 창업주가 은퇴하면서 친구 겸 파트너인 윌리엄 니미에게 매각된 에디 바워는 3년 뒤 제너럴 밀스에, 1988년엔 다시 스피겔에 팔렸고 결국 2009년에 파산신청을 내 개인 금융업체인 골든 게이트 캐피털 소유가 됐다가 2021년 스파크가 이를 매입됐다.
에디 바워는 약 2년 전부터 Sodo(남부 다운타운)의 한 임대빌딩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그 전에는 오래 동안 밸뷰의 한 사무실건물에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입주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