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과 내일]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가짐

2025-01-08 (수) 12:00:00 수잔 최 한미가정상담소 이사장 가정법 전문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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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마지막 남은 한 장의 달력을 떼면서 지난 1년 동안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순간에 우리는 질문해 본다. 지난 한해 동안 행복하셨습니까? 후회되고 아쉬웠던 일은 없었을 까요?

그동안 계획했던 일들은 어떻게 되었는지, 어떻게 살아왔고, 누구와 만났고, 무엇을 추구하며,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았는지 되돌아 보게 된다. 나의 말과 행동이 나와 내 주위 분들께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다시 한번 더 생각하게 된다.

또 내가 어떤 마음을 가졌었는지. 내 마음을 어떻게 썼는지 들여다 보게 된다. 그동안 나는 내 자신에게 행복을 주었는지, 아니면 고통을 주었는지, 다른 분들께는 행복을 주었는지, 고통을 주었는지 반성해 본다. 내 딴에는 열심히 살았지만 쌓인 것이 없고, 금년 한해도 성공적으로 살지 못할 것 같은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이 같은 부정적인 생각, 상처를 주는 말과 행동 등을 통해 우리는 상처를 주거나 받게 된다. 또 그런 내적인 갈등과 외부적인 일들로 인해 우리의 마음은 하루에도, 좋았다, 싫었다, 기뻤다,슬펐다, 미워했다, 사랑했다 하는 마음의 널뛰기를 한다. 어디 그뿐이랴, 우리의 생각은 하루에도 수만가지의 생각들로 가득하다. 생각과 마음이 편안할 수가 없다.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괴롭히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

이렇게 우리는 서로 서로에게 직접, 간접적인 영향을 주고 받으며 반복적으로 살아간다. 나의 올바른 생각과, 올바르게 보고, 올바르게 행동하며, 올바른 마음을 가지면 나만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다. 이런 나의 긍정적인 에너지는 타인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되어서 내 주위의 모든 분들께도 좋은 영향을 미쳐 서로 좋은 관계로 발전하며 행복감을 주고 받게 된다.

세상적인 면에서 볼 때, 물질적인 풍요와 세상적인 성공을 하더라도 내가 내 자신의 마음을 어디에 두고 어떻게 쓰느냐 따라 행복과 불행을 느끼는 것 같다. 우리는 우리의 마음과 생각의 주인이다. 어떤 생각을 가지고 하루하루 보내고 있는지? 긍정적인 말보다 부정적인 말을 더 많이 하지 않았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우리의 마음과 생각의 흐름을 우리 스스로 컨트롤 해서 부정적인 생각과 마음이 생길 때 그 순간 멈추어야 한다. 그런 생각이 더 나아가지 않도록 멈추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건강한 삶과 행복을 추구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그 방법으로는 마음을 훈련하는 명상, 기도, 묵상 등이 있고, 또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도 있다. 그런 부정적인 생각을 멈추게 되면 더 이상 그런 생각에 머무르지 않게 되어 내 생각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많은 경우를 보면 우리를 고통스럽게 괴롭히는 것이 우리의 생각에서 비롯되었음을 경험했을 것이다. 우리의 부정적인 생각들을 멈추게 하는 노력을 한다면 우리의 삶이 긍정적으로 변할 수 있다.

세계 각국에서 명상을 하며,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는 프로그램들이 늘어나고 있다. 순간 순간 짧은 명상을 하는 가르침을 우리는 많이 접하고 있다. 이렇게 순간 순간 우리의 생각을 멈추며 내 생각을 들여다 보는 성찰의 시간을 반복해서 실행할 때 우리는 새로운 경험을 하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전환됨을 느끼게 될 것이다.

상담전문가들도 이런 명상 기법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새로운 2025년을 맞이하며 바른 마음가짐으로, 우리의 삶이 더욱 행복하고 긍정적으로 발전하고 나와 내 주위 분들과 좋은 관계를 가지고 더 나은 삶으로 도약하기를 바란다. 이 모두 나의 마음에서 시작이 된다. 새해는 부정적인 생각을 멈추고 긍정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해가 되었으면 한다.

<수잔 최 한미가정상담소 이사장 가정법 전문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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