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세, 퓰리처상 수상 쾌거
2026-05-07 (목) 12:00:00
이창열 기자
▶ 로이터통신 린다 소씨
▶ 트럼프 정부 시리즈로 ‘전국 보도’ 부문 영예
한인 2세 언론인 린다 소(47·사진) 기자가 2026년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퓰리처상 위원회는 지난 4일 발표한 ‘2026 퓰리처상’ 수상자 명단에서 로이터통신 소속 기자들로 구성된 팀에 ‘전국보도(National Reporting)’ 부문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린다 소 기자는 네드 파커, 피터 아이슬러, 마이크 스펙터 등과 함께 이 팀의 일원으로 공동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미국 내 주요 국가 현안을 심층적으로 다룬 탐사보도의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린다 소 기자를 포함한 로이터통신 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어떻게 연방 정부와 지지자들의 영향력을 이용해 행정부의 권한을 확대하고 정적들에게 보복을 가했는지를 파헤치는 시리즈 기사로 이번 퓰리처상을 안았다. 특히 방대한 자료 분석과 지속적인 취재를 통해 공공의 이해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퓰리처상은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언론상으로, 매년 저널리즘과 문학,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개인과 단체에 수여된다.
린다 소 기자는 메릴랜드 실버스프링에 거주하는 소채영·소명희씨 부부의 2남1녀 중 막내로 볼티모어에서 태어난 한인 2세다. 워싱턴 DC 인근 서바나팍 고등학교 재학시절에는 학교 학보사 편집국장을 역임했으며, 메릴랜드대 칼리지팍 캠퍼스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 후에는 볼티모어 채널 2(ABC 방송국)에서 리포터와 주말 앵커로 근무하다 15년전 로이터통신으로 옮겨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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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