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 개막 2주 앞으로
▶ 10개 공식 팬존 운영 발표
▶ 18개 공원서도 경기 중계
▶ “무료로 관람·응원하세요”
2026 북중미 월드컵 LA 개최위원회가 대회 기간 운영될 공식 팬존 10곳의 세부 일정과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와 동시에 LA 시장실과 LA 공원 및 레크리에이션국은 지역 주민들을 위한 대규모 무료 경기 상영 이벤트를 함께 발표하며, LA 전역을 39일간 ‘거대한 축구 축제 도시’로 탈바꿈시킬 계획을 밝혔다. 이번 축제는 오는 6월11일부터 7월19일까지 펼쳐지며, 복합 문화 공간인 공식 팬존과 각 지역 공원의 무료 상영 행사를 통해 LA 시민들은 도시 어디에서나 월드컵의 뜨거운 열기를 생생하게 만끽할 수 있게 됐다.
월드컵의 서막을 알리는 6월11일부터 14일까지의 개막 주간에는 유서 깊은 LA 메모리얼 콜리시엄에서 대규모 공식 ‘FIFA 팬 페스티벌’이 개최되어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이후 축제의 열기는 LA 전역의 상징적인 명소에 마련된 10개의 공식 팬존으로 확산된다. 이곳들은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한 생중계는 물론, 라이브 음악 공연, 글로벌 푸드 마켓, 축구 체험존, 커뮤니티 프로그램 등이 결합된 복합 문화 공간으로 조성된다.
공식 팬존은 지역과 테마에 따라 다채로운 일정으로 운영된다. 오리지널 파머스 마켓은 6월18일부터 21일까지 조별리그 주요 경기 중계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다우니는 6월20일에 공연 중심의 개막 이벤트를 개최한다. 유니언 스테이션은 6월25일부터 28일까지 미국 국가대표팀 경기를 비롯한 빅매치 중심의 몰입형 팬 경험을 제공한다. 토너먼트가 본격화되는 7월 초부터는 팬존의 분위기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른다. 한센댐 레이크는 7월2일부터 5일까지 32강 및 8강전 중심의 야외 축제 공간으로 운영되고, 어빈 매직 존슨 파크는 7월4일과 5일에 가족 참여형 지역 축제로 꾸며진다. 베니스 비치는 7월10일과 11일에 시원한 해변을 배경으로 DJ 공연과 글로벌 푸드가 어우러진 여름 팬존이 될 전망이다. 결승전 주간에는 페어플렉스와 웨스트 하버가 7월14일부터 19일까지, 버뱅크가 7월18일과 19일에 중심 무대로 운영되며 준결승부터 결승까지 주요 경기를 집중 상영하는 가운데 대형 피날레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다. 주최 측은 공식 팬존 중 일부는 유료 티켓 제도로 운영되고 일부는 무료로 개방되며, 모든 공식 팬존에서는 폭스 TV 및 텔레문도의 중계방송이 제공된다고 밝혔다.
공식 팬존의 열기와 더불어 LA 현지 주민들이 집 앞 공원에서 부담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LA 시장실, 각 시의원실, 공원 및 레크리에이션국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킥 잇 인 더 파크(Kick it in the Park)’ 프로젝트도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LA 전역 18개 공원 사이트에서 총 100회에 걸쳐 월드컵 경기를 완전 무료로 상영하는 대규모 야외 이벤트다. 경기마다 2개에서 4개의 공원이 돌아가며 매치를 상영하며, 각 시의원 지역구별로 순환 운영되어 모든 지역이 대회 기간 동안 최소 7회씩 축제를 주최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설계되었다. 야외에 설치되는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관람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상영장에서는 청소년 스포츠 단체인 ‘플레이LA’가 주관하는 유소년 축구 클리닉이 함께 열려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최고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개막일인 6월11일에 펼쳐지는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개막전 경기는 윌밍턴 레크리에이션 센터, 에코 파크, 쉘든-아레타 파크, 그리고 LA 메모리얼 콜리시엄에서 상영된다. 이어 6월12일에 열리는 미국과 파라과이의 조별리그 경기 역시 LA 메모리얼 콜리시엄을 비롯하여 재키 테이텀 하버 레크리에이션 센터, 스토너 레크리에이션 센터, 오트리 뮤지엄 등에서 생생하게 중계된다.
한편 LA 한인타운에서는 한국 대표팀 조별 경기 일정에 맞춰 ‘하나된 LA, 하나된 Reds!’를 슬로건으로 월드컵 합동 응원전이 세 차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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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