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행 앰트랙, DC 무정차 통과에 100여명 발동동
2024-12-30 (월) 07:38:01
박광덕 기자
버지니아 로녹을 출발해 워싱턴DC에 잠시 정차한 후 탑승객을 태우고 거쳐 뉴욕으로 향할 예정이던 앰트랙 기차가 DC에서 무정차 통과하는 바람에 탑승을 기다리던 100여명의 사람들이 발을 동동 구르며 애태우는 일이 발생했다.
지역 언론들에 따르면 해당 앰트랙 기차는 성탄절 다음날인 26일 저녁 10시에 워싱턴DC의 유니언역에서 15분간 정차하면서 승객을 태울 예정이었는데 이 역을 무정차 통과했다.
탑승 대기자들은 역 승강장에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가 저녁 11시경이 되어서야 앰트랙 직원이 열차 기관사가 DC에서 탑승객이 없는 줄 알고 유니언 역을 무정차 통과했다고 사과하며 해당 고객들에게 27일 아침 기차를 탈 수 있도록 해주고 밤새 지낼 수 있는 무료 호텔과 음식, 탑승비 환불 등을 약속했다.
앰트랙 측은 이와 함께 이번 무정차 사태의 원인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