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는 ‘올드 도미니언(The Old Dominion State)’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뉴욕주가 ‘빅 애플’, 뉴저지는 ‘가든 스테이트’, 플로리다가 ‘선샤인 스테이트’로 불리는 것과 같다.
버지니아는 미국 역사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으면서 번화한 북버지니아부터 풍광 좋은 타이드워터 해안까지, 독특한 문화적 혼합에 대한 자부심이 가득하다.
버지니안들은 역사적 자긍심과 남부의 환대를 섞어 독특하고 따뜻한 그들만의 언어를 만들어냈다.
VA주민만 알 수 있는 버지니아 속어(Slang) 15개를 정리한다.
◆올드 도미니언(Old Dominion)- 버지니아의 공식 별명으로, 종종 대화에서 농담처럼 튀어나온다. 1607년 영국이 신대륙에서 버지니아 식민지를 건설하면서 영국의 왕과 여왕의 해외 영지 중 첫 번째이자 가장 오래되었다는 사실에서 유래했다.
◆노바(NoVa)- 노던 버지니아(Northern Virginia)의 줄임말이다. 이 지역의 페어팩스 카운티에는 버지니아 주 인구 870만 명 중 3분의 1 이상이 거주하고 있다.
◆The 757- 타이드워터와 햄튼 로드 지역(버지니아 비치, 노폭, 체사피크 등)의 지역번호로 누군가가 “757에서 왔어요”라 하면 버지니아 해안 쪽을 의미한다.
◆The 804- 버지니아 중부의 지역번호로 리치먼드 지역 출신이라는 의미다. 버지니아에는 276, 434, 540, 571, 703, 757, 804의 지역번호가 있다.
◆캡 시티(The Cap City)- 버지니아 주도인 리치먼드의 별명으로 모던한 분위기와 클래식한 매력이 만나는 곳이다.
◆영연방(The Commonwealth)- 버지니아는 ‘주’가 아니라 영국 연방으로서 수세기 동안의 전통이 있음을 암시하는 말이다.
◆타이드워터(Tidewater)- 버지니아 남동쪽 해안 지역으로 햄튼 로드, 이스턴 쇼어, 그 너머까지 뻗어 있는 지역을 의미한다. 타이드워터는 해군 함선, 해변, 여름철의 짙은 습기를 떠올리게 한다.
◆리바(The Rivah)-‘강’을 말하는 캐주얼하고 애정 어린 표현이다. 일반적으로 경치 좋은 래퍼해녹, 포토맥 또는 제임스 강을 지칭한다.
◆시빌(C’ville)- 버지니아대학교(UVA)가 있는 샬롯츠빌의 줄임말이다. 그림 같은 산 전망과 토마스 제퍼슨의 유산 사이에서 C’ville은 다운타운을 거닐며 많은 와후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와후 / ‘후(Wahoo / ’Hoo)- UVA 학생, 동문 또는 팬을 부르는 별명이다. 상대 학교가 한때 UVA 팀을 ‘Rowdy Wahoos’라고 부르며 조롱했고, 이후 그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호키(Hokie)- 블랙스버그(일명 ‘The ‘Burg’)에 위치한 버지니아텍의 팬 또는 학생을 가르킨다.
◆’버그’(The ’Burg)- 블루리지 산맥에 자리 잡은 대학 도시, 블랙스버그의 약칭이다. 버지니아텍으로 유명하며, 경치 좋은 하이킹과 진지한 풋볼 팬덤이 넘치는 곳이기도 하다.
◆벨트웨이 밴디츠(Beltway Bandits)- DC 벨트웨이(특히 NoVa) 주변에 사는 정부 계약 사업자, 로비스트, 각종 전문가에 대한 농담의 표현이다.
◆DMV(The DMV)- DC, Maryland, Virginia를 묶어 말하는 약어로 워싱턴 메트로폴리탄 지역을 지칭한다.
◆두 개 위, 두 개 아래(Two Up, Two Down)- 주의 약어인 ‘VA’의 모양을 말하는데, 스타일화 하면 위로 두 개의 화살표와 아래로 두 개의 화살표처럼 보인다. 이것은 버지니아 출신이라는 플렉스로 티셔츠, 모자, 범퍼 스티커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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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