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 페어팩스, 고교 풋볼 경기장에 무기탐지기 설치
2025-11-17 (월) 07:40:18
박광덕 기자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경기를 전후해 폭력 사태가 심심치 않게 벌어지는 가운데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가 고등학교 풋볼 플레이오프 경기에 무기 탐지기를 운영하며 보안을 대폭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언론매체인 ABC7뉴스에 따르면 이번에 설치된 무기 탐지기는 현재 카운티 내 모든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 시 사용하고 있는 것과 같은 장비로, 이 장비는 지난 14일 페어팩스 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알렉산드리아 고교와의 플레이오프전에서 첫 선을 보였다.
설치된 무기 탐지기는 열쇠나 지갑 같은 금속류 소지품을 미리 꺼낼 필요가 없지만 금속 재질의 접는 의자 등 큰 물건은 탐지기 통과 전 학교 직원에게 맡겨야 했다.
탐지기 통과 시 가방을 소지한 사람이 있으면 빨간 불이 켜지고, 해당 가방은 직원의 검사를 받게 된다. 이후 관람객은 두 번째 검색대를 통과한 뒤 입장이 허용됐다.
카운티 교육청은 왜 이번 플레이오프 경기에 새 보안 체계를 적용했는지 구체적인 배경은 밝히지 않았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