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커맨더스 전 구단주 저택, 7년 만에 팔렸다
2026-03-12 (목) 08:01:57
유제원 기자
▶ 4,900만 달러⇨3,490만 달러⇨기부⇨경매 1,184만 달러 낙찰
미 프로풋볼(NFL) 워싱턴 커맨더스의 전 구단주 댄 스나이더(Dan Snyder)의 포토맥 저택이 매물로 나온 지 7년 만에 팔렸다.
메릴랜드 포토맥 강변(11900 River Rd.)에 위치한 이 저택은 3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프렌치 샤토 스타일의 맨션으로 2004년 요르단 왕족으로부터 인근 부지를 매입해 대규모 저택으로 완성됐다. 5개 침실을 비롯해 게스트하우스, 농구장, 수영장 그리고 12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차고 등 초호화 시설을 갖췄다.
2018년부터 비공개 매각이 시도됐으나 성사되지 않았고, 2023년 공개 매물로 내놓으며 4,900만 달러라는 지역 최고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아 3,490만 달러로 가격을 낮췄으나 여전히 팔리지 않자 2024년 암 환자를 돕는 단체(American Cancer Society)에 기부했다. 헐값에 파는 것보다 기부를 통해 세금 공제 해택을 받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경매에서 1,300만 달러에 팔렸다. 처음 리스팅 가격의 27%에 불과한 파격적인 헐값에 마침내 새 주인을 맞이하게 됐다. 워싱턴 지역에서 이러한 극적인 가격 조정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다는 평가다. 경매는 익명으로 진행됐으며 낙찰가 1,184만 달러에 수수료 12%를 더해 최종 매매가는 1,326만 달러로 확정됐다. 이는 전 주인이 땅값으로 지불했던 864만 달러와 크게 차이가 없어 일부 전문가들은 새 주인이 기존 건물을 헐고 신축하려는 의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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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