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워싱턴지역 부동산시장 전망
▶ 뉴스타부동산 에드워드 오 대표
다른 주에서 부동산 가격 하락해도
워싱턴 지역에서는 바이어들 오퍼 경쟁 여전했던 만큼
올해도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
워싱턴 부동산 시장은 기대와 희망으로 2026년을 맞이했다. 지난해 고금리와 정부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어려움이 적지 않았으나 올해는 매물도 늘고 이자율도 내려가면서 보다 활기찬 시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매물이 늘어도 여전히 치열한 경쟁, 기대에 못 미치는 이자율 등 다시금 불확실성이 공존하는 가운데 어느덧 1~2월을 보내고 새로운 계절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브라잇 MLS, NVAR, Zillow, Realtor.com)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는 이자율이 내려가고 매물도 증가하고 거래도 늘어 꾸준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1~2월은 거래가 거의 없는 비수기로 알려졌으나 이제는 계절과 상관없이 일 년 내내 활발하게 거래가 이루어진다. 뉴스타부동산 에드워드 오 대표는 “보통 연초에는 4~5월 성수기를 준비하며 기다리는 시기였으나 언제부턴가 이러한 구분이 없어졌다”며 “지난달 새로 나온 매물에 10개가 넘는 오퍼가 몰리는 등 일찍부터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보고서는 “올해는 부족했던 매물이 풀리면서 점차 바이어들에게 유리한 시장 환경이 형성될 것”이라며 “셀러들 간의 경쟁이 심화되고 모기지 금리도 인하되면 시장 권력은 점차 바이어쪽으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오 대표는 “현장의 분위기는 전혀 다르다”면서 “매물이 늘어나도 워싱턴 지역의 막강한 수요를 충족시키기는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오히려 올해는 더욱 강력한 셀러스 마켓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다른 주에서 부동산 가격이 하락해도 워싱턴 지역에서는 바이어들의 오퍼 경쟁이 여전했던 만큼 올해도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발표에 따르면 연방 공무원 감원 등 이와 관련된 불확실성으로 인해 올해 워싱턴 DC의 집값은 전년 대비 1%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DC를 제외한 다른 지역, 특히 북버지니아의 경우 5% 이상 상승이 예상되며 메릴랜드 볼티모어도 1~2%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거래도 크게 늘어 약 5만5,650채가 팔릴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대비 9.6% 증가한 수치다. 또한 최근 신규 주택 공급이 늘면서 거래뿐만 아니라 부동산 가격 상승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오 대표는 “부동산 가격 상승이 이자율에 대한 우려를 상쇄시키고 있다”며 “앞으로 이자율이 떨어지게 되면 그만큼 경쟁도 치열해 지기 때문에 바이어들은 기다리지 않고 빠르게 움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래도 모기지 금리는 올해 부동산 시장을 전망하는 주요 변수다. 점진적 하락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는 6% 초반에서 5% 후반 정도로 예상되지만 아무리 작은 변화라도 바이어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엄청나다. 오 대표는 “당초 4% 후반까지 기대했으나 연방준비제도 신임 의장이 누가 되는지에 따라 정책이 달라질 수 있다”며 “모기지 금리가 어느 정도까지 떨어지는가에 따라 부동산 시장도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 투자와 관련해 보고서는 “워싱턴 지역은 잠재적 기회와 위험이 공존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단 수요가 많은 도심이나 성장이 예상되는 교외 지역에 투자하면 수요에 비해 여전히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에 상당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다른 투자와 마찬가지로 위험도 적지 않다. 시장 변동성, 규제 변화, 예상치 못한 변수 등으로 인해 부동산 가치와 수요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싱글 하우스, 타운 하우스, 콘도 등 부동산 유형에 따라 신중히 고려해야 하며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건전한 투자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결국 투자자들은 시장 동향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동시에 기회를 포착할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오 대표는 “누구나 투자할 수 있지만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신중한 투자를 당부했다.
올해 워싱턴 지역 부동산 시장은 매물이 늘어도 여전히 수요가 많아 완만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모기지 금리도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바이어들도 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 대표는 “남들보다 한발 먼저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기회는 오기 마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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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