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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활성화 위해 최선 다할 터”

2024-12-04 (수)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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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석호 가주 상원의원

▶ 선서식 가져, 4년 임기

“비즈니스 활성화 위해 최선 다할 터”

최석호 가주상원의원(맨 왼쪽)이 주 의회에서 다른 의원들과 함께 선서식을 가지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 의회에서 유일한 한인 의원인 최석호 가주 상원의원(공화당)이 지난 2일 주 의회에서 임기를 시작하는 선서식을 가졌다.

가주 한인 정치인 중에서는 가장 베테란인 최석호 상원의원은 40명의 동료 의원들과 함께 4년 임기의 상원의원을 시작했다. 최 의원이 가장 우선시 하고 있는 정책은 비즈니스를 살리는 것이다.

최석호 의원은 “비즈니스를 살려야 직장이 많이 생긴다”라며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고 불 필요한 세금 인상을 없애는 정책을 많이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또 공공 안전을 위해서 절도 등 범죄 행위에 대해서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도 상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 최 의원은 시민권자 유권자 등록, 우편 투표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 합리적인 선거 관리 규정에 대해서도 개선할 수 있는 법안을 발의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현재 전체 상원의원 40명 중에서 공화당이 10명, 민주당이 30명으로 불균형을 이루고 있다”라며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주 상원에서 유일한 아시안인 최 의원은 “가주 의회에서 한인의 목소리가 사라질 위험이었는데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라며 “한인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최석호 의원의 지역구인 가주 상원 37지구는 오렌지카운티의 풀러튼, 어바인, 라구나니겔, 라구나우즈, 레이크포레스트, 플라센티아, 샌타애나, 터스틴, 빌라팍, 요바린다 등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교육전문가 출신의 최석호 의원은 루이지애나 주립대에서 도서관학 석사, 피츠버그 대학에서 도서정보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USC에서 도서관학과 교수를 지냈다.

오렌지카운티의 한인 밀집지인 어바인에 정착해 교육사업과 커뮤니티 봉사를 해온 그는 지난 1998년 어바인 교육위원으로 정치에 입문한 뒤 한인 1세로서 어바인 시의원과 시장을 역임한 뒤 주의회까지 진출한 불굴의 정치 역정을 보여줬다. 한인사회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다수의 결의안 및 조례안 발의를 주도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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