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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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를 잘 보내야

2024-11-27 (수) 연태흠 한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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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워싱턴의 기후는 사계절이 뚜렷하게 구분되어 있다. 무척 무더운 한여름과 눈도 내리고 얼음도 어는 겨울이 있다. 그러므로 각 계절이 바뀔 때를 환절기라고 부르는데 알러지가 있는 사람이나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사람들의 경우 유난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그 증상들이 지속되면 이어지는 계절 내내 몸이 고생을 하게 된다.

특히 지난 몇 주간은 낮에는 에어컨과 밤에는 히터를 틀어야 할 만큼 기온차가 크기도 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감기증상이나 이유 없이 무기력한 시간들을 보내게 되었다.
습한 여름이 지나고 건조해지는 가을과 겨울이 오면 알러지가 생기는 사람이 있고 건성피부인 경우 각질이 생기거나 간지러움이 심하면 아토피 같은 증상이 나타나거나 심해지기도 한다.

온도차가 많으면 인체의 체온조절이 작동하는데 이때 몸의 에너지를 많이 쓰게 된다. 그러니 면역력이 부족한 사람의 경우 쓸 에너지가 바닥이 나기 때문에 체온조절에 실패하고 기운은 기운대로 소모되어 몸이 다운되기 쉽다.


이럴 때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지 않으면 다가오는 감기의 계절에 세균과 바이러스에 더 쉽게 노출되어 심하게는 독감과 폐렴 등의 질환으로 고생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매번 칼럼 때마다 강조하는 운동을 반드시 해야 하며 폐와 각 장부의 기능을 높여주는 치료를 해줘야 한다.

벌써부터 만성기침으로 고생하는 분들을 많이 보게 된다. 앞으로 몇개월동안 이어질 겨울을 생각하면 하루라도 빨리 본인의 몸 상태를 점검하고 겨울철 건강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문의 (703)642-6066

<연태흠 한일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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