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전통예고 아리랑 예술단 UMBC에서 전통문화 공연
한국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아리랑 예술단이 1일 UMBC에서 사물놀이를 펼치고 있다.
한국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교장 왕기철) 아리랑 예술단이 지난 1일 메릴랜드대 볼티모어 카운티 캠퍼스(UMBC) 리네한 콘서트홀에서 K-전통예술의 진수를 선사했다.
‘화합의 소리’를 주제로 한 공연은 풍물패 한판의 신명나는 사물놀이로 막이 올랐다. 이어 전라남도 완도 농악 놀이에 속한 ‘버꾸춤’을 시작으로 12현 가야금 병창, 국악 관현악, 부채춤, 판굿 등 풍류와 춤을 담은 국악한마당이 펼쳐졌다.
교사와 학생 40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은 다채로운 전통공연으로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해 UMBC 학생과 교수, 한인 등 200여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관객들은 ‘얼씨구’, ‘좋다’ 등 추임새로 함께 호응하며 공연에 빠져들었고, 연신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냈다.
버지니아에서 온 박준형 씨는 “5년 전 아리랑 예술단의 공연을 직접 준비하고 보았던 기억이 난다”며 “섬세함과 소리, 그리고 화려함 등 K-전통예술의 매력에 녹아들었다”고 말했다.
예술단은 공연 후 관객들과 인사를 나누고 사진을 찍으며 짧은 시간 공연의 아쉬움을 달랬다.
예술단은 지난 2일 지역 풍물패 한판 청소년 회원들과 워크샵을 갖고 교류과 협력도 약속했다.
<
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