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영·볼링 등 선수 4명 출전…내년 체전 25년만 부산서 개최
지난달 경남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체전에 참가한 미주 장애인체육회 선수단.
재미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송재성) 선수단이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선전했다.
지난달 25~30일까지 6일 동안 경남도 일원에서 개최된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지난달 30일 경남 김해 실내 체육관에서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재미대한장애인체육회의 남정길 수석부회장, 백민애 부회장, 김경태 부회장, 최영진 사무차장, 주영철 재무, 정성일 볼링협회장, 신소영 골프협회장 등 16명으로 구성된 미주팀 선수단은 수영과 볼링 2개 종목에 제라드 맥기, 황준태, 도미닉 나, 케빈 김 등 4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선수단은 갈고닦은 기량을 발휘했고 제라드 맥기는 수영 예선에서 2등을 달성해 미주 장애인체육회의 위상을 높였다.
전국체전에 처음 출전한 황준태(수영), 도미닉 나(볼링), 캐빈 김(볼링) 선수는 아쉽게 순위에 들지 못했지만 특별상을 수상했다.
남정길 수석부회장은 “지난 6월 메릴랜드에서 열린 전미주 장애인체전에서 선발된 대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멋진 경기를 펼쳐줘 자랑스럽다”며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며 희망을 전하는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우리 선수단이 미주 장애인체육회의 명예를 드높였다”고 말했다.
남 수석부회장은 “장애인체전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은 신체적 한계로 인한 고난과 역경을 딛고 미래를 개척한 진정한 승리자”라며 “어려움을 딛고 최선을 다한 선수의 노력과 투혼에 찬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미주팀은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올해도 전국장애인체전에 유일한 해외팀으로 출전했다.
제45회 전국장애인체전은 2025년 10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에서 25년만에 열리는 내년 체전은 ‘살고 싶은 부산에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이라는 구호 아래, ‘웃으며 함께! 손잡고 함께! 끝까지 함께!’라는 표어로 38곳의 경기장에서 총 31개 종목의 경기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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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