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가티 골프동우회, 코리아타운 보수 기금 전달
▶ 꿈나무 선수 2명 장학금 수여·대회 시상식도
미 대통령 평생 봉사상을 수상한 김인덕 회장(가운데)과 유미 호건 여사, 정현숙 메릴랜드총한인회장.
부가티 골프동우회가 코리아타운위원회에 보수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부가티 골프동우회(회장 김인덕)는 13일 케이톤스빌 소재 베세토 연회장에서 제2회 미 동부 골프동호회 대항전 수익기금 전달식 및 코리아타운 조형물 보수 기금마련 모금 행사를 열었다. 이날 대회 시상식도 함께 진행했다.
부가티 동우회는 지난 6일 머스켓 릿지 골프클럽에서 연 골프동호회 대항전을 통해 총 2,300달러가 모금됐다고 밝혔다. 김인덕 회장은 골프대회 당일 모금된 메릴랜드 연방상원 선거에 출마한 래리 호건 전 주지사를 위한 후원금 615달러를 호건 캠페인에 전달했다.
김인덕 회장은 “총 모금액 중 1,800달러를 코리아타운 보수 기금으로 기부하고, 골프 꿈나무 선수 손형우, 에이든 신 군에게 각 250달러, 총 500달러를 후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코리아타운 조형물 보수 기금마련을 위해 전 메릴랜드주지사 부인 유미 호건 여사를 비롯해 트리플 C(대표 한기덕) 도매상, 자산관리회사 웰씨앤와이즈(대표 이태영), 메릴랜드한국문화예술원(단장 주상희) 등이 기부금을 전달했다.
유미 호건 전 코리아타운위원회 명예위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열린 골프동호회 대항전 수익금을 코리아타운 조형물 보수 기금으로 전달해 준 부가티 골프동우회에 감사하다”며 “한국 사위인 호건 전 주지사의 11월 본선 승리를 위해 한인들의 소중한 한 표와 지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김인덕 회장은 “제2회 골프동호회 대항전과 모금 행사에 후원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내년 대회는 골프동호인들의 화합의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시상식을 대회 당일 진행할테니 더 많이 참가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현숙 메릴랜드총한인회장은 코리아타운 보수기금 모금 및 골프동호회 대항전 개최를 위해 수고한 김인덕 회장에게 미 대통령 평생 봉사상을 전달했다. 미국 대통령 평생 봉사상은 일 년간 봉사한 시간에 따라 시상하는 금, 은, 동상과 달리 평생 봉사한 시간이 4,000시간을 넘어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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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