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카운티 이그제큐티브 보궐선거 후보들. 왼쪽부터 짐 브론친, 캐서린 클라우스마이어, 베리 윌리엄스, 야라 셰이크, 조지 퍼디카키스.
볼티모어카운티 이그제큐티브인 존 올제스키가 메릴랜드 제2선거구의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돼 내년 1월 3일 사임함에 따라, 카운티의회는 이그제큐티브 보궐선거에 지원한 12명의 후보 중 5명의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
후임자는 카운티 의원 7명 중 4명 이상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볼티모어카운티 의회는 내년 1월 6일(월) 이그제큐티브를 임명할 예정이고, 임명된 후임자는 2026년까지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다음은 선정된 후보들.
◆짐 브로친(Jim Brochin)
짐 브로친(64)은 2003년부터 2019년까지 16년간 주상원의원을 역임했다.
브로친은 지난 2018년 볼티모어카운티 이그제큐티브 선거에서 올제스키와 경합해 17표의 근소한 차이로 패했다.
브로친은 공공 안전과 재정 책임을 강조하며, 특히 세금이나 수수료 인상 없이 예산 균형을 맞추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볼티모어의 파익스빌고교를 졸업한 브로친은 그린스보로 소재 노스캐롤라이나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하고 메릴랜드대 칼리지파크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획득했다.
◆캐서린 A. 클라우스마이어(Katherine A. Klausmeier)
캐서린 클라우스마이어(74)는 1995-2003년 주하원의원을 거쳐 2003년부터 현재까지 주상원의원이다.
클라우스마이어는 수십년간 주의회에서 볼티모어카운티를 대변한 경험을 강조하며, 이그제큐티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준비가 돼 있고, 2026년 재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조지 G. 퍼디카키스 시니어(George G. Perdikakis, Sr.)
그리스 출신인 조지 퍼디카키스 시니어는 민간 부문과 지방 정부에서 엔지니어로 재직했으며 카운티의 환경보호국장을 맡기도 했다.
퍼디카키스는 환경 분야에서의 경력을 바탕으로 볼티모어카운티의 발전을 위해 협력할 것을 강조하며, 향후 2년간 어려운 선택을 함께 해나가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베리 F. 윌리엄스(Barry F. Williams)
베리 윌리엄스 전 볼티모어카운티 레크리에이션 및 공원국장은 가시성과 효과적인 소통 능력을 갖춘 리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는 지도자의 자질을 강조했다.
◆야라 A. 셰이크(Yara A. Cheikh)
야라 A. 셰이크는 정계의 새로운 인물로 지역사회 활동가, 볼티모어카운티 공공도서관 이사회의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4명의 자녀를 둔 셰이크는 볼티모어카운티를 모든 주민이 번영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주택, 교통, 교육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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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