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다시 컨포밍(Conforming) 융자한도가 인상됐다. 현재의 $766,550에서 $802,650로 다시 상향 조정된 것이다. 지난해 $726,200에서 $766,550로 인상된 지 불과 1년도 지나지 않아서 다시 한 번 더 컨포밍 융자 한도가 인상된 것이다.
이는 결국 지난 수년간 꾸준히 이어져온 주택가격의 상승폭을 반영한 결과라고 본다. 상승하는 집값에 따라 융자 액수 또한 그에 상응해서 커지다보니 적절하게 뒤따른 시장조치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아직까지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카운티마다 지역별로 각기 다른 시장가격들을 반영해서, 보다 더 실효성 있게 적용되는 Conforming High Balance 융자한도 또한 추가로 인상될 걸로 예상된다.
특히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페어팩스·라우든·프린스윌리엄·몽고메리·프린스조지스 카운티 등의 Conforming High Balance 한도금액이 현재 $1,149,825인데 여기서 추가로 더 인상된다면 까다롭기 그지없다는 점보융자를 피할 길이 더 크게 열린다는 점에서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주택시장에서 융자의 유연성을 더하게 된다는 점에서 보면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겠다.
이번 컨포밍 융자한도 인상은 그 시사 하는바가 남다르다고 본다. 팬데믹 이후 꾸준히 상승해온 주택가격으로 인해 점보융자에 해당되는 주택들이 많아지고 사실상 그 심사과정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점보융자에 해당되는 대상 주택들이 늘어나게 된 것을 이번 한도 인상 조치로 인해 그만큼 높은 가격대의 주택 거래가 보다 더 용이해졌다는 점에서 반길만한 소식이다.
이는 부동산 시장에도 아주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걸로 보인다. 때맞춰 이자율 또한 서서히 하락하는 추세로 접어드는 만큼 이번 컨포밍 융자한도 인상 소식은 보다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컨포밍 융자의 혜택을 얻게 되는 주택 가격대가 상향되면서 부동산 시장 전반에 아주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요인으로 다가온다.
어느 순간 웬만한 집이 100만불을 넘어가더라는 하소연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그에 맞춰 이젠 100만불 주택도 20% 다운이면 일반 컨포밍 융자한도 안에 들어오게 되니 그만큼 시장에 유연성이 더해지는 셈이 되었다.
또한 이번 컨포밍 융자한도 인상 소식은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했을 때 부동산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는 반증이 되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향후 부동산 시장을 불안하게 바라보는 시각을 불식하고 꾸준한 상승이 이어지는 것을 뒷받침하고 있는 반증이기도하다.
이는 결국 최근의 이자율 하락추세와 더불어 부동산 시장에 다시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 아주 긍정적인 뉴스로 작용할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더군다나 최근 연준의 금리인하 조치와 향후 이어지는 금리인하의 분위기가 맞물리면서 이자율에 대한 기대치도 점점 낮아지는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발표된 이번 컨포밍 융자한도 인상조치는 올 하반기 부동산 시장에 큰 활력을 불어 넣는 희소식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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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원 Vice President Greenway Funding Gro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