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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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하지 말고 꼭 고쳐야 할 것

2024-09-26 (목) 승경호 The Schneider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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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살면서 무시하고 괜찮겠지 하고 지나갈 것들도 있지만 내일 고쳐야지 하는 것들을 일주일, 한 달, 몇 년이 지나도록 방치하기도 한다. 하지만 몇 가지는 큰 문제가 될 수도 있는 만큼 절대 무시하면 안 된다.
계단 손잡이가 흔들린다면 바로 교체해야 한다. 전국에서 매년 100만명 이상이 계단에서 넘어지는 사고가 난다고 한다.

가스레인지에 불이 잘 붙지 않는다면 이것도 꼭 고쳐야 한다.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망사고는 집안에서 일어나는 사고다.
에어컨 수리는 필수다. 차가운 바람을 만드는 에어컨 안에 냉매가 혹시라도 집안에 누출되면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에어컨이 오래 됐다고 판단되면 꼭 수리를 하는 것이 좋다.

집안에 곰팡이가 있을 수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곰팡이는 습기가 있으면 발생 할 수 있는데 곰팡이의 여러 가지 독성이 우리의 건강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습기가 많은 곳은 점검이 필요하며 공기 청정기를 이용해 꼭 집안에 공기를 정화시키길 바란다. 에어컨과 마찬가지로 겨울에는 히터를 꼭 점검해야 한다.


블라인드에 끈이 달려있다면 이번에 바꾸어 보길 바란다. 만약 어린아이가 있다면 꼭 바꾸는 것이 좋다. 어린아이가 블라인드 끈에 얽히는 사고가 매년 발생하기 때문이다.
실링팬이 조금 흔들리며 회전한다면 당장 고쳐야 한다. 한번 풀어진 나사는 저절로 잠기지 않고 충격을 가할수록 더 풀리게 된다. 그 상태로 계속 두면 언제 아래로 떨어질지 모른다.

전기 아웃렛이 열려 있거나 플러그가 잘 빠지는 경우 또는 사용 때마다 부화가 걸리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플러그를 꽂아 두었는데 자주 빠지거나 청소기나 포터블 히터를 꽂아 사용할 때 부화가 나서 브레이커를 다시 조정해야하는 경우가 많다면 꼭 전기 전문가의 방문이 필요하다. 가정용 전기의 문제로 매년 200여명의 피해자가 발생한다.

스모크와 카본모녹사이드 알람은 필수로 검사해야 한다. 테스트 버튼을 눌러 비상벨이 울리는지 검사해보길 바란다. 배터리 용량이 10년이나 되는 좋은 제품도 많다. 모든 방에 설치되어야 하며 모든 층에 1개씩 설치되어야 한다. 화재로 인해 매년 2만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다.

집에 들어가는 입구의 콘크리트 바닥도 보수가 필요하다, 발이 걸리는 경우 또는 부셔져서 발이 빠질 수 있는 곳이 있다면 바로 보수를 하는 것이 좋다.

데크도 잘 살펴봐야 한다. 레일이 단단하게 고정되어있는지, 못이 튀어 나와 있는 곳은 없는지, 지탱하는 포스트에 나사가 빠져 있는 곳은 없는지, 집과 데크 사이에 플레싱이 잘 설치되어 물이 잘 빠져 나가는지, 포스트 아랫부분이 물에 의해 썩어 들어가고 있는 곳은 없는지 등 꼭 확인해야 한다. 어느 하나도 중요하지 않은 곳이 없다. 시간이 지날수록 나중에 보수비용만 불어나게 된다.
문의 (703)928-5990

<승경호 The Schneider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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