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정부 사칭 문자 · 이메일 보내 개인정보 빼내
▶ 재무국에 직접 연락해 진위 여부 먼저 확인해야
뉴저지 재산세 감면 프로그램 ‘앵커’(ANCHOR) 수혜자를 노리는 사기 행각에 대해 뉴저지주정부가 주의보를 내렸다.
뉴저지주 재무국은 “사기범들이 앵커 프로그램 수혜자의 개인정보 도용 등을 위해 주정부를 사칭하는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을 보낼 수 있다”면서 “그러나 주정부는 앵커 프로그램 수혜자를 대상으로 개인정보를 묻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지 않는다. 사기 행각에 현혹돼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재무국은 이어 “앵커 프로그램과 관련해 수상한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을 받는 경우 개인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 재무국(nj.gov/treasury/taxation/contact.shtml)에 직접 연락해 진위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기범들이 마치 주정부에서 전화를 걸은 것처럼 현혹하는 수법에도 주의를 당부했다.
재무국은 웹사이트(nj.gov/treasury/taxation/scamalert.shtml)에 각종 사기 수법 및 예방책 등을 소개하고 있다.
한편 시행 3년차를 맞는 앵커 프로그램은 지난달부터 신청 접수가 시작돼 주민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앵커 프로그램에 따른 재산세 환급 수혜를 누렸던 뉴저지 주민은 8월 중으로 초록 또는 보라색의 ‘수혜 혜택 확인서’(ANCHOR benefit confirmation letter)를 우편으로 받게 된다.
해당 확인서를 받은 주민은 자동으로 재신청이 이뤄진 것이기 때문에 특별한 접수 절차없이 오는 10~12월 사이 환급금을 지급받게 된다.
이와 관련 수혜 혜택 확인서를 받은 주민 가운데 지난해 앵커 프로그램 환급금을 받았을 당시 주소나 은행계좌 등 개인정보가 바뀐 경우 오는 15일까지 온라인(anchor.nj.gov)이나 전화(877-658-2972) 등을 통해 재신청을 해야한다.
만약 수혜 혜택 확인서를 받지 않았거나 올해 첫 신청하는 주민은 11월30일까지 신규 접수를 해야 한다. 신규 접수의 경우 신청 방법 등을 안내하는 우편물을 받게 되며 해당 우편물에는 신청서 작성 시 필요한 ID번호와 PIN넘버 등이 기재돼 있다.
올해 앵커 프로그램 수혜 자격은 주택 소유주의 경우 ▲뉴저지 주민 ▲2021년 10월1일 기준 뉴저지 소재 주택 거주 ▲2021년 재산세 납부 ▲2021년 기준 연수입 25만 달러 미만이다.
환급금은 연소득 15만 달러 미만은 1,500달러(65세 이상은 1.750달러), 연소득 15~25만 달러는 1,000달러(65세 이상 1,250달러)가 지급된다. 세입자의 경우 수혜 자격은 ▲뉴저지 주민 ▲2020년 10월1일 기준 뉴저지 거주 ▲합법 렌트를 내는 세입자 ▲2021년 수입 15만 달러 미만이다. 조건을 충족한 세입자에게는 450달러(65세 이상 700달러)를 받게 된다.
앵커 프로그램 한국어 안내나 신청서 작성 대행 서비스 등이 필요한 경우 뉴저지 민권센터에 전화(201-416-439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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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