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담배 2~5개비만 피워도 사망위험 60%↑”
2025-11-20 (목) 07:38:35
하루 흡연량이 2~5개비 정도로 적어도 장기적 사망 위험이 비흡연자보다 60%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흡연량이 하루 11~20개인 경우에는 사망 위험이 130%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존스홉킨스의대 마이클 블라하 교수팀은 19일 의학 저널 플로스 메디신(PLOS Medicine)에서 32만여명 대상으로 장기 추적한 22개 연구의 데이터를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심혈관질환 위험이 남성은 74%, 여성은 104% 높았고,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도 남성은 117%, 여성은 14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량의 경우, 하루 2~5개비를 피우는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위험이 60% 높았고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위험은 57% 높았다. 하루 흡연량이 11~20개비인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위험이 130% 높았고 심혈관질환에 의한 위험은 8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금연할 경우 첫 10년 동안 모든 질환과 사망의 위험이 가장 크게 감소했으며, 그 이후에도 위험 감소가 지속돼 금연 20년 후에는 현재 흡연자보다 상대적 위험이 80% 이상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