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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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변해가고 있는가?

2024-09-03 (화) 이근혁 패사디나,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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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정이 많은 민족이다. 견제를 하며 신중한 처신인지 시작이 어렵지만 조금 지나면 온 마음을 다하여 사귄다. 나중에 문제가 생길지언정 처음에는 밥값, 술값 내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서로를 파악 하고 만남을 이어간다.

나의 이익을 위해 온몸을 불사르는 열정을 가졌고 나라에 문제가 생겼을 때 세상에 유례가 없는 통일된 마음이 되어 나라를 위해 금을 모아 돕는 행동을 보이는 민족이다. 문제가 생겼을 때 일치단결하는 몰입이 잘되는 민족이기도 하다. 강한 나라에 절대로 고상하게 부르지를 않는 이유는 그 나라의 강한 점을 제일 잘 알고 있고 언젠가는 우리가 따라갈 거라는 견제이기도 하다.

이승만대통령은 미국의 앞잡이였고 박정희가 아니면 더 잘 살 수 있는 정의로운 나라가 됐을 거라고 하고, 전두환이가 삼청교육대로 나라를 뒤집어놓고 인권을 밟았고 무고한 사람이 짓밟혀 죽었다고 그의 유해가 여전히 마누라 품에 있다고 한다. 이런 건 잘했고 어떤 건 못해서 나중에 심판을 받을 거라는 지도자를 덮어주고 인정해주는 아량은 절대 없고 무엇이 국익에 도움이 되든지 상관없이 잘못됐다고 오로지 반대만 한다. 욕하는 사람은 어느 시대나 어느 세계나 있었고 지금도 있다.


세상은 깨끗하고 정직하며 정의로운 사람이 이끌어 갈 수도 없다. 큰일, 작은 일에 반대편은 항상 있지만 무작정 반대하고 내 말이 맞다고 사사건건 반대만 하며 사는 사람이 있다.

똑똑한 사람이 통계를 앞세우고 논리로 반박하고 유식하고 해박한 듯한 말로 체제와 앞서 간 사람들의 문제점만 꼬집어서 이 사람이 없었으면 다른 사람이 더 잘 이끌었을 거라는 괴변도 아니고 논리에 맞지도 않는 정당화한 말들로 서민의 한을 풀어줄듯이 입에 발린 소리만 하고 앉아서 꼬투리만 찾아내서 잘못만 찾고 트집 잡는 사람들이 있다.

과거는 썩었고 부패했으므로 새로운 물로 진보해나가야 한다고 하면서 과거의 보수들보다 더 부패가 앞서 있다. 자식까지도 똑같이 행동하며 가족에게 이렇게 할 수 있냐고 안타까운 동정을 호소하면서 무엇을 개혁한다고 수시로 말 바꾸며 세 규합을 무기로 해서 세상이 돌아간다. 어떻게 저런 무리가 온전히 횡행하며 이상하게 만들어진 이름으로 만사가 그들을 위하는 모임으로 지지자들이 살아가며 큰소리를 내는지는 이해가 안 되는 세상이다.

배우는 애들이 멋모르고 했어도 경멸할 저질의 말과 욕으로 도배를 한 일당의 지도자라는 사람을 지지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할 일 없는 사람들에게 쓸 돈이 넘쳐서 그들을 관리하고도 남아서 개개인에게 돈까지 준다고 하니 아무리 생각해도 인공기가 나부낄까 걱정이 된다. 성공 못하고 잘 살지 못한 것을 전임자나 전 관리자로 떠넘기어서 핍박을 받았다고 한다.

이런 무리가 없어지지도 않고 떠들 수 있는 민주주의가 있어서 한물간 정치며 너무 풀어놔줘서 뒤떨어져 산다고 공산주의에 더 많은 나라의 국민이 지지자를 얻어서 발전해 나간다고 하는 이유가 된다.

유식한 척 문자 섞어서 고민과 걱정으로 사는 듯이 똑똑한 소리하는 사람들이 없어지고 때로는 모두가 같은 정상적인 마음으로 뭉쳐서 헤쳐 나가는 자세가 있어야 올바른 사회가 될 것이다.

일본은 고소사건이나 노조의 모임이나 하고 싶지 않아서 안 하는지 우리와는 비교 안 되게 적으며 소리를 죽여가며 상대에게 안심을 주며 배려심 있게 보이다가 큰일을 할 때는 세계에서 제일 강한 나라에 순식간에 쳐들어 갈 수 있는 용기도 함께 있는 국민들이다.
과거의 만행을 따지며 친일이니 행적을 따지는데 혈안이 되고 자신은 샴푸도 일제를 쓰고 여행은 일본을 가야한다며 너도나도 일본으로 가서 돈쓰며 이중으로 살아가는 나, 내 가족을 교육시키며 살아가는 것이 더 훌륭한 민족의식일 것이다.

단체가 움직이는 여행에서나 모든 행동 하나 하나를 본받아서 속으로는 훌륭하다고 하며 겉으로는 욕해 가며 하나도 비슷해지질 않는다면 반복되는 역사가 잘되지 않을 것이다. 우리도 나라에서 하는 일에 비판만 할 게 아니라 합치된 발전의 틀을 만들어 한 깃발에 모여서 따르는 모습도 보여야 한다. 강한 힘은 해마다 싸우며 분열되어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것보다 따르는 모습도 보여주는 단결된 모습에서 나온다.

<이근혁 패사디나,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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