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23일 저녁 8시, 유서깊은 케네디센터 컨서트홀에서 한국 극동방송 13개 지사에서 총 700명의 어린 천사 합창단의 공연이 있었다.
공연후 참석한 관객들의 환희와 감동의 무대였다고 평하면서 공연 끝까지 한분도 이탈없이 한순간 한순간 공연에 빠져 들었다. 이 가슴에 메아리쳐 오는 감격이 더 사라지게 전에 글로 남기고자 한다.
한국에서 온 어린이들의 학부형들, 로스앤젤레스, 뉴욕, 애틀랜타, 휴스턴, 달라스에 온 분들, 이곳에서는 오션시티, 리치몬드 등 멀리서 많은 한인들과 미국분들이 모여 들었다. 공연이 시작되기 3시간전부터 우버타고 케네디센터에 와서 기다리다 3층에 가서 케네디 대통령 뮤지엄에서 관람하고 공연전에 7시부터 줄을 서기 시작하였다.
드디어 입추의 여지없이 채운 약 2,400명의 관중들이 호기심으로 기다리다 8시 정각 공연이 시작되었다. 펜스 부통령과 부인께서 기도,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 조현동 주미대사의 축사로 시작되었다. 그 이후 미국 국가와 대한민국 국가가 울려퍼졌다. 이 음악회의 주제는 PATRIOTIC CONCERT(나라 사랑 음악회)라 명하여 한미동맹 71주년 기념과 6.25동란때 한국에 참전하여 이름도 빛도 없이 산화한 약 38,000 미군들을 추모하는 음악회였다.
1막에는 아리랑으로 잔잔히 한인들의 마음에 고국의 심금을 울리면서 2곡의 찬양으로 시작되었다. 2막에는 성곡 메들리와 미국의 옛 팝송과 한국 가곡 보리밭으로 향수를 느끼게 했다. 3막에는 미국 팝송메들리와 찬양메들리, 미국인들의 인기송으로 모든 관객은 즐거움으로 박수치며 즐겼다. 마지막으로 사회자가 한미 양국 국가에 봉사한 제대 군인을 소개하고 미 군가 메들리로 군인들을 위로하였다. 육군, 해군, 해병대, 공군 등 군가가 합창될 때마다 미군들은 일어나서 따라 불렀다. 특히 공군가를 부를 때 제가 잘아는 지인인 한국 수원 미군기지 사령관을 지내고 퇴역한 General Bob Jenkins께서 기립하여 경례하면서 감격에 찬 모습으로 듣고 있었다.
1부 후 잠시 휴식 시간에 컨서트홀 밖에 나와 아는 지인들에게 물어보니 너무 재미있고 뜻깊은 공연이라고 칭찬이 자자하다. 1분 1초도 지루함이 없이 너무나 훌륭한 공연이라고 표했다.
2부의 막이 올리자 즐거운 노래 손에 손잡고와 기뻐하며 경배하세의 율동과 노래로 화려하게 열렸다. 관중들이 박수치며 아주 즐거운 모습이다. 이어 4막에는 고향의 봄과 오빠생각으로 추석이 곧 다가오는데 고향의 정취를 한껏 느끼게 했다.
이어 2 성곡을 부를 때 은혜가 넘쳤다. 5막에는 더 아름다운 율동으로 주예수 기뻐 찬양해를 부르고 서울찬가를 부를때 한인들이 다 따라 불렀다. 6막에서는 It’s Small World Medley를 부를때 아이들을 데리고 부모들, 손주들을 데리고 온 아이들이 더 즐거운 모습을 보았다.
그후 통일 아리랑을 부를 때 6.25 참상을 스크린에 보여 주면서 전쟁의 흉물스러운 도시모습에 세계에서 거의 마지막으로 못사는 한국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보여 주면서 GDP 세계 10위안에 드는 자랑스런 조국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 공연을 처음부터 기획하고 진두 지휘한 김장환 목사님은 진정한 애국자라고 많은 참가자들이 저한테 후에 전언하였다. 이어 탈북한 두청년과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청중과 같이 제창하였다. 극동방송의 복음이 매일 밤 북한형제들에게 방영되는데 이 복음 방송을 들은 북한 형제들이 변화되어 하나님께서 통일을 위해 길을 열어 주실 날이 멀지 않다고 필자는 믿는다.
마지막 어린이 합창단 대연합(전체 700명이 무대에 서는 것은 케네디센터 규칙에 허용 안되어서 할 수 없이 350명만 참석)은 박신화 이화여대 명예교수의 지휘아래 할렐루야 찬양이 힘차게 울려 퍼졌다. 이제 어린 합창단원들이 귀한 무대를 선곳에 대한 자부심과 꿈과 희망을 갖고 미래의 훌륭한 대한민국의 동량으로 자라날 것이라 믿는다.
음악회 후 밖에 나오니 참석한 모든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워싱턴 한인 역사상 최고의 공연이었고 코로나사태 이후 한인들이 이렇게 많이 모인 모임은 처음이라고 한다. 모두 즐겁고 때로는 눈물이 흐르고 감동의 환희와 기쁨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았다.
6월 중순부터 하루도 빠지지않고 워싱턴 준비위원들(이유정 목사, 성보영 목사, 위명희 간사, 강고은 대표)과 의논하면서 땀과 시간을 바쳐 준비한 이 음악회였다.
<
홍희경 극동방송 공연 워싱턴 준비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