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은은한 세월의 향기

2024-08-26 (월) 구옥남 포토맥 문학회, VA
크게 작게
옛 사랑의 추억은
바람과 함께 불어오고
세월은 흘러도
아련하게 들려오는
따뜻한 목소리
그리움에 묻혀 창 밖 바라본다

구름 타고 햇살 가득
따스한 온기 감싸오고
희망을 담은 은은한 향기

성큼 다가온 한여름
무성한 숲 싱그러운 잎 사이로
작렬하게 쏟아지는
소나기 뒤에 빛나는 햇살
밝은 미소로 선물한다

옛 추억은 밤하늘 수놓은
별들로 가득 남기고
지나온 세월 하나 둘 주워 담아
텅 빈 노오란 보름달 안에
가득 채워보련다

<구옥남 포토맥 문학회, VA>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