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종이를 통해’ 본 사람 사이의 연결

2024-06-10 (월)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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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숙경 작가, 로럴서 개인전 내달 31일까지

‘종이를 통해’ 본 사람 사이의 연결
박숙경 믹스드 미디어 작가(미협 회장, 작은 사진)가 메릴랜드 로럴 소재 몬트펠리어 아트센터(Library Gallery at Montpelier Art Center)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그의 통산 일곱 번째 개인전이다.

지난 7일 개막돼 내달 31일까지 계속될 작품전은 ‘종이를 통해(Through Paper)’의 주제 아래 작업한 ‘Rise Up’과 ‘Rise up extra’(사진) 등의 근작들로 채워진다.

박 작가는 “이번 전시작들은 수천 장의 작은 종이를 촘촘하게 묶어 연결하고 통일된 구조를 만들어 사람들 사이의 연결이라는 주제를 탐구했다. 종이는 쉽게 파손되기 쉽지만, 얇은 종이를 서로 겹쳐서 엮으면 튼튼한 소재가 된다. 이처럼 사람이 뭉치고 통합될 때 우리 사회가 가장 강력하다는 사실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박 작가는 2016년 메릴랜드 대학(UMCP) 미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후 타우슨대 미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2020년과 2021년 CAGO에서 주최한 국제미술대회 3D 파트 부문에서 2회 연속 최우수상(Best Award)을 받는 등 여러 대회에서 입상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장소 9652 Muirkirk Rd,
Laurel, MD 20708
문의 (443)783-8336
hmaagw@gmail.com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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