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번민하는 이웃과 함께’ 동고동락 34년

2024-04-19 (금)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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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가정상담소 창립 기념

▶ 27일 올드 랜치 컨추리 클럽
▶준 안 판사 주 연사로 참석

‘번민하는 이웃과 함께’ 동고동락 34년
‘번민하는 이웃과 함께’ 동고동락 34년

지난해 창립 33주년 한미가정상담소 기념 행사에 앞서 이사들과 주요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번민하는 이웃과 함께’라는 모토로 활동하고 있는 오렌지카운티 한인 커뮤니티의 대표적인 가정상담 기관인 ‘한미가정상담소’(이사장 수잔 최)가 작년에 이어서 올해 창립 34주년 기념 행사를 갖는다.

‘한미가정상담소’는 오는 27일(토) 오전 11시 실비치 소재 올드 랜치 컨추리 클럽(3901 Lampson Ave Seal Beach)에서 기금 모금을 겸한 창립 34주년 행사를 개최한다.

수잔 최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34년이라는 오랜기간동안 한미가정상담소를 후원하고 아껴 주신 분들에게 감사하고 가정상담소를 알리는 자리이다”라며 “가정상담소에 항상 관심을 가져주시고 있는 분들에게 너무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수잔 최 이사장은 또 “저희 상담소는 꾸준히 이사님들과 직원들 모두 혼신의 힘을 다하여 청소년 문제, 부부간의 갈등, 건강과 경제적인 문제, 노인분들의 노후 생활, 가족간의 문제 개선 등을 위해 노력 해 왔다”라며 “내담자분들이 일반적으로 겪는 편견과 삶의 어려움을 줄이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기 위하여 이를 미리 예방할 수 있는 진취적인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라고 소개하고 앞으로 계속해서 한인 가정과 커뮤니티를 위해서 열심히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에는 지난해 12월 임명된 준 안(사진) 오렌지카운티 법원 판사가 주 연설자로 참석한다. 로욜라 로스쿨을 졸업한 안 판사는 지난 2022년부터 오렌지카운티 법원 커미셔너로 일해왔으며, 연구법관으로도 재직한 바 있다.

또 이날 행사에는 푸드 체인점‘픽 업 스틱’(Pick Up Stix)의 창업자이자 중국계 백만장자인 찰리 챙 자선사업가의 부인 링 챙, 살바도르 사미엔토 OC 판사 등이 참석한 예정이다. 행사를 마친 후 한국 전통 무용 공연이 열린다.

한편, 1990년 설립된 한미가정상담소는 그동안 ‘번민하는 이웃과 함께’라는 모토로 한인 커뮤니티 개인과 가정의 건강하고 행복의 증진을 위해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 상담소는 ▲청소년 프로그램 (Hope Youth program) ▲주기적으로 의학, 정신 건강, 각종 교육적 세미나 ▲문학 강좌인 사랑방 글샘터 ▲컴퓨터 교실 ▲미주 사진 클럽 ▲서예반과 뜨개질 반 등을 마련해 놓고 있다. 한미가정상담소는 12362 Beach Blvd Suite 1, Stanton에 위치해 있다. 문의 (714) 892-9910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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