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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포지교(管鮑之交)

2024-01-23 (화) 김정혜 포토맥 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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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살아가면서 선물을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한다. 선물의 의미를 이렇게 말한다. ‘선물은 인정을 담아 주는 물건 또는 그것에 상응하는 것을 말한다.'

손녀 생일 즈음에 막내 손자가 카톡이 왔다. 누나한테 연락하지 말고 가라고 한다. 사위, 딸, 나와 토요일 아침에 나섰다.

손녀 생일은 가을이 지나가는 길목에서 겨울이 안달하며 오려고 하는 때라 가는 길은 멋진 단풍이 손을 흔들며 반기는 듯했다.
누나와 같이 사는 친구들과 과 친구들이 의견을 모아 생일 깜짝 선물로 동생을 초대했단다.


그들은 왕복 비행기표를 보내왔고, 비행장에 나와서 동생을 데려와 숨기고 손녀의 눈을 가리고 방에 들여보냈다. 눈을 떠서 놀라며 소리치며 반기는 오누이. 이렇게 된 거란다. 깜짝 선물은 말 그대로 깜짝 놀라야 한다. 예상하지 않고 있다가 선물로…다 와서 손자한테 연락을 하고 둘러보는데 손녀가 보인다.

반가워서 뛰어오는 손녀 뒤로 손자도 오고 함께 차에 올라 놀라움을 인사로 하고 식당으로 들어갔다. 그때의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젊은이들의 선물 아이디어는 탁월한 발상인 것 같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미래의 꿈나무들이다. 친구 사이의 이야기로 관포지교(管鮑之交)의 유래가 있다.
관중과 포숙아의 깊은 우정, 관중이 말한다. “나를 낳은 것은 부모이지만 나를 진정 알아준 것은 포숙아 뿐이다." 친구를 말할 때 ‘벗 우(友)는 두 손을 바로 맞잡은 형태이다. 친구는 서로의 마음을 잘 알고 내 편이 되어주는 것이 친구이다.

친구는 누구나가 다 있지만 진정한 친구를 만나기는 쉽지 않음이다.
진정한 친구가 인생에 한 명만 있어도 성공했다고 한다. 친구란 힘들 때 힘이 되어주고, 캄캄할 때 등불을 밝혀주는 것이다.

훈훈한 선물을 해준 친구들 모두에게 좋은 아이디어, 반짝이는 생각들로 앞날에 성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사회에 나가서도 예쁜 심성으로 어렵고 힘든 세상에 반짝이는 별빛으로 살아가기를 응원한다.

<김정혜 포토맥 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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