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자살하는 연예인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큰 사랑을 받고 있던 스타들도 하루아침에 세상을 떠났다.
어떤 이들은 이들이 세상을 떠난 이유는 우울증이라 했고 다른 이들은 악성댓글 때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 원인 중 하나가 수면제라면 믿을 수 있을까? 몇 년 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연예인 자살, 누구도 말하지 못한 이야기’라는 주제로 자살과 수면제에 대해 파헤쳤다.
고인이 된 한 연예인의 지인은 최근 “연예인의 자살 뒤에는 수면제가 있다”며 “고인이 사망하기 전 3~4개월 전부터 하루 평균 열 알의 수면제를 먹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수면제의 부작용 중 하나는 자살이다. 이에 대해 많은 사람이 알게 돼 더 이상 불행한 일이 생기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2005년 이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연예인 중 3~4명은 우울증 증세를 지니거나 치료를 받았다. 또 낮과 밤이 바뀔 수밖에 없는 연예인으로서 불규칙한 생활과 고민들로 불면증을 앓았다. 그래서 그들은 수면제를 장기간 과다 복용했다. 이 수면제가 그들을 죽음으로 이끈 것은 아닐까.
신홍범 수면의학 전문의는 “수면제에 취하면 몸과 뇌의 어떤 부분은 깨어 있어서 활동을 할 수 있으나 판단이나 기억하는 부분은 잠들어 있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본인이 어떤 행동을 했음에도 그 행동을 왜 했는지, 어떻게 해 하게 됐는지 기억하지 못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화여대 의대 정신과 전문의 임원정 교수는 “수면제 자체가 하는 역할이 진정시키고 안정시키는 역할인데 그게 역설적으로 잘 안 되는 탈억제가 일어날 수 있다. 그래서 굉장히 충동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수면제의 부작용을 보면 “우울증상이 있는 환자들에게 사용할 경우에는 주의해야 한다. 이런 환자들은 자살 경향을 가지고 있으며 의도적으로 다량을 복용할 수 있으므로”라고 적혀 있다.
또 다른 부작용으로 “수면제 복용 후 완전히 깨지 않은 채로 침대에서 일어나 운전을 하는 사례가 보고 되었으며 본인은 그러한 행동을 기억하지 못했다. 수면제 복용 후 완전히 깨지 않은 환자의 음식준비나 먹기, 전화하기, 성관계와 같은 복합행동이 보고 됐다. 이러한 행동은 알코올이나 다른 중추신경억제제와 병용시 발생 가능성이 증가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샌디에이고대학 정신과 명예교수 대니얼 크립키 박사는 “수면제 복용 후 가장 크게 증가한 위험은 자살이다. 수면제를 복용하는 남자는 그렇지 않은 남자에 비해 자살 위험이 7배나 높다”고 밝혔다.
하지만 병원 의사에게서 이런 부작용에 대해 상세히 설명 듣기란 쉽지 않다. 또 수면제는 정신과를 비롯한 동네 병의원은 물론 피부과, 성형외과에서도 손쉽게 처방받을 수 있다. 이미 중독된 경우 한 순간 수면제를 끊는 것 또한 쉽지 않은 일이다. 이에 대해 성균관대 의대 정신과 전문의 유범희 교수는 “수면제를 쓸 때는 가능한 짧은 기간 동안에 정말 꼭 필요한 경우에만 쓰고 가능한 한 빨리 끊는 방향으로 유도해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불면증의 인지행동 치료 같은 비약물적 치료 방법들이 반드시 병행 돼야 한다”고 전했다.
여기서 바로 우리 한의학의 역할이 크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한의학에서는 몸에 해로운 수면제의 장기복용을 대신하여 처방할 수 있는 안전한 한약재 및 유명 처방이 많이 포진되어있으며, 전문한의사가 정확하게 진단을 해서 정확히 한약을 처방한다면 훨씬 안전하고 근본적인 치료를 할 수 있다고 본다. 덧붙여, 침치료, 부항치료, 등도 무척 도움이 된다.
문의 (703)907-9299
<
변형식 경희바울한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