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하얀 솜눈꽃

2024-01-02 (화) 황승주 엘리콧시티, MD
크게 작게
시퍼런 나뭇잎은 어디론가
온데간데 없이
쓸쓸하게 서 있는 나무들

하얀 솜눈으로 앙상한 나뭇가지를
포근하게 감싸고 있는 눈꽃이
아름답기 짝이 없네

인생도 삶의 세월이 지나면
모습이 변하는 것이 세상이치 아니던가

이 엄동설한이 지나면
만물이 소생하는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그 나날을 기다려 본다.

<황승주 엘리콧시티, MD>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