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부동산 시장 전망
2023-12-28 (목)
라니 오 일등부동산 뉴스타 세무사·Principal Broker
이제 4일 후면 2023년이 지나가고 2024년이 온다. 그리고 이맘때가 되면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게 있다. 바로 새해 부동산 전망이다. 그래서 오늘은 새해 부동산 전망에 대해서 얘기해 보려고 한다.
우선 답을 먼저 말하고 시작하도록 하겠다. 전망은 밝다. 그리고 아주 다양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 이런 전망이 나오게 된 배경에 대해서 설명해 보도록 하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현상으로는 한동안 우리를 못살게 굴었던 이자율이 드디어 고개를 숙이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한동안 정말 환상적인 이자율을 누렸다. 그리고 우리가 누렸던 것보다 훨씬 혹독하게 갑자기 상승한 고이자율로 인해서 우리는 아주 큰 어려운 시간을 보내야했다.
다행히 워싱턴 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꾸준한 수요의 증가로 인해서 기존의 수요가 잠시 숨고르기를 하고 있던 시간동안에도 꾸준한 수요가 있었다. 덕분에 매매는 많이 줄어들었지만 가격은 떨어지지 않았다. 미 전국적으로 볼 때도 워싱턴 지역은 아주 특수한 지역이었다. 가격이 떨어지기는커녕 고이자율로 미국 전체가 불경기로 힘들어할 때도 꾸준한 상승을 유지하였다.
이렇게 이자가 떨어진다는 것은 그동안 숨고르기를 해왔던 바이어들이 본격적으로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빠르면 3월 말에서 늦어도 7월 전에는 5%의 이자율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보니 아마 겨울이 끝나기 전부터 부동산 시장에는 봄이 찾아올 것이란 기대를 한다. 한동안 메말라 있던 매물들이 나오기 시작하겠지만 늘어나는 바이어들 때문에 새해에도 집 구입은 그리 만만하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이자율만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제 대선도 또한 다가오기 시작한다. 대선이 있는 해의 부동산 시장은 아주 활발해진다. 현 정부에서도 대선이 있는 해에는 어떻게 해서든지 경제적으로 좋은 결과를 내기위해서 여러 가지 정책을 시행한다. 그리고 이런 정책에는 부동산의 부흥이 밑바탕이 되어 있어야 한다. 단순히 이자율을 떨어뜨려서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이 아니라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정책을 통해서 부동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게 된다. 그 중에서는 새 집 건설에 대한 승인도 늘어나게 되고 자재 값의 변화라든지 융자 프로그램, 그랜트 등이 있겠다. 하여튼 이런 여러 가지 부동산 부흥 정책으로 인해서 바이어들의 집 구입은 한층 더 쉬워진다.
이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심리적 요인이다. 환상적으로 낮은 이자율로 오랜 기간 동안 길들여져 있다가 갑자기 상승한 이자율에 겁먹고 숨만 고르던 지 아니면 아예 도망가 버린 바이어들이 아주 많다. 그런데 이제 높은 이자율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안정적인 5%대의 이자율과 여러 가지 부동산 정책으로 인해서 바이어들의 마음에는 이제는 부동산을 구입해도 괜찮은 시기란 인식이 들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런 인식은 아주 빠르게 펴지게 되어 있어서 바이어들이 움직이기 시작하고 셀러들도 이제는 본인의 아주 낮은 이자율을 가지고 있는 집을 팔고 조금은 높아지지만 그래도 현실적으로 얼마든지 나쁘지 않은 새로운 이자율로 다른 집을 구입하고 이사 갈 준비를 하기 시작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매물은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되고 매매건수도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2024년은 2023년보다 훨씬 활발한 부동산 시장을 기대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문의 (410)417-7080, (703)899-8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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