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3년 1월 22일, 연합군 병력 904명을 태운 수송선 ‘도체스트 호’가 뉴욕 항을 출발해서 프랑스 서해안으로 향하고 있었다. 2월 3일 도체스트 호는 독일 잠수함에서 발사한 어뢰를 맞고 침몰하기 시작했다. 침몰하는 배 위에 몰려 있던 병사들이 죽음의 공포에 질려 울부짖기 시작했다. 이 다급한 상황에서 4 사람의 목사가 침착하게 병사들에게 구명 조끼를 나누어 주며 구명정으로 안내했다. 그런데, 구명조끼가 부족했다. 그때 클라크 폴링 목사가 병사에게 물었다. “ 자네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가?” “아니요.”
군목은 자기가 입고 있던 구명조끼를 병사에게 벗어주면서, “나는 예수님을 믿으니까 지금 죽어도 천국으로 갈 수가 있네. 자네는 이 구명 조끼를 입고 살아서 꼭 예수님을 믿고 천국에서 만나세나.”라고 위로를 했다. 4명의 목사님은 모두 자신들의 구명 조끼를 병사들에게 벗어 주었다.
도체스트의 갑판 위까지 물이 차올랐다. 4명의 목사님은 서로 팔을 꼭 끼고 기울어진 갑판에 서서 ‘내주를 가까이’라는 찬송가를 힘차게 부르며 평화로운 모습으로 바닷 속으로 몸을 던졌다. 제 2차 세계대전이 끝이 난 후 트루먼 대통령은 4명의 목사님인 조지 폭스, 알렉산더 굿, 클라크 폴링, 존 워싱턴을 기리는 기념 예배당(US Naval Chape)을 건립했다. 1992년에는 작곡가 제임스 스웨이 린젠이 ‘영원한 빛’(The Light Eternal)이란 뮤지컬을 제작하여 세상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불러 일으켰다. 귀한 자신의 목숨을 바쳐 병사들을 구하고 순교한 4명의 목사님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숭고한 사랑을 병사들에게 베풀고 승천하셨다.
다음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은 종교와 연관성이 있다. 이슬람의 성경인 꾸란에서는 이슬람이 기다리는 적그리스도를 예수에서 마디로 둔갑시켰다. 마디를 이슬람의 메시아로 부각시키고, 마디가 세상에서 하는 일이 적그리스도이신 예수와 하는 일이 같아서 이슬람은 예수는 적그리스도인 마디를 돕고 사주하는 거짓 선지자로 왜곡했다.
사실 이슬람이 생각하는 적그리스도는 예수 그리스도와 아브라함이었다. 이슬람들은 자신들이 아브라함의 아들인 이스마엘의 후손이라고 믿고, 이삭의 후손인 야곱과 다윗을 비롯한 유대민족은 적그리스도는 예수 그리스도라고 믿는다. 이후 이슬람은 그들이 두려워하는 예수의 모든 기록을 지우려고 한다.
이스라엘이 소유한 여리고 성지를 팔레스타인이 여리고가 팔레스타인의 소유라고 선언하며 유네스코와 결탁하여 팔레스타인의 성지로 세계유산에 등재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스라엘이 이를 용납하지 않으며 여리고를 지키기 위해 팔레스타인과의 무력적인 전면전이 시작되었다.
중동에서는 같은 지역에 사는 이민족과의 평화 유지비가 비싸다. 평화를 촉구하고 실행했던 지도자들은 암살당했기 때문이다.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의 암살 사건이 대표적인 예이다.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 내의 모든 성지를 없앨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으며, 2 천년이 지난 지금도 원수가 되어 결사적인 전쟁을 자행하고 있다.
하마스의 영적 수장인 모하메드 테이프가 “이번 전쟁의 목적은 이스라엘 땅에 있는 모든 성지를 파괴하는 것이다.”라고 천명한 사실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숙명적인 전쟁의 원인을 확인할 수가 있다.
그러면 이 전쟁의 고통이 어디서 시작되고 누가 사주했을까? 하마스의 뒷배는 러시아, 중국, 이란 및 북한이었다. 하마스는 종교 전쟁을 일으켰다는 명분을 내세워 이슬람 국가들의 환심을 사고 권력과 부를 더욱 공고히 강화하려고 했다.
같은 민족끼리 싸우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의 이유는 러시아 민족의 헤게모니 쟁탈에 있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은 종교전쟁이다. 서로가 서로를 종교적 이유로 인종을 말살하려는 전쟁이다.
만약 군사적으로 이스라엘이 승리해서 하마스가 항복한다고 해도, 5년, 10년 후에는 유럽 곳곳에서 잠복하고 있는 IS 잔당들과 가자지구에서 도망쳐 나온 하마스의 잔당들이 베이루트에 주둔하고 있는 헤즈볼라와 합세하고, 이란의 군사지원으로 지금보다 훨씬 더 발전된 첨단 무기로 무장한 그들이 이스라엘을 다시 공격한다면, 이스라엘은 치명적인 타격을 받을 것이고, 그때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모두 파멸될 것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공존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전쟁의 종식과 항구적인 평화수립은 ‘사랑과 용서’에 있다. 양쪽은 자국의 이익을 내세운 평화 조건을 철회하고 서로간의 침략과 잘못을 사랑으로 포용하고 용서하는 일이다. 개인간의 원한으로 빚어진 용서도 하기가 쉽지 않다. 하물며 2천년을 넘게 싸워온 앙숙 사이를 하루 아침에 평화를 구축한다는 것은 정말 힘드는 일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다툼이 있는 곳에는 사랑으로 용서를 하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다툼을 멈추고 원수를 사랑으로 포용하고 용서하면, 나의 잘못을 용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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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김 사랑의 등불 대표, M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