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지나면서 서늘한 기운이 한층 깊어지고, 공기가 건조해지는 겨울철에는 건강을 지키기 위해 다른 여느 계절보다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이다. 이러한 시기에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면 겨울철에 나타날 수 있는 각종 질환들을 미리 대비하여 건강을 챙길 수 있을지 한번 살펴보자.
추워도 몸은 꼭 따뜻하게 유지하기
여러 겨울철 건강 관리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을 하나 뽑으라면, 기온이 떨어지거나 할 때 반드시 적절한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외부의 온도가 떨어지면, 사람의 몸은 에너지를 사용하여 추가적인 체열을 만들어 내는데 이 과정에서 많은 체내의 기운이 소모되면서 면역력과 체력이 약화된다.
이렇게 되면 실제로 외부의 병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져 감기, 독감, 코비드, 폐렴과도 같은 호흡기 질환들에 자주 걸리게 되고, ‘비전염성 감기’라는 상태이상에 빠지게 되는 이유가 된다. ‘비전염성 감기’란 추위에 노출되면서 체온이 떨어지고 체내의 기운이 약해지면 발생하는 증상으로 감기와 매우 비슷하지만 전염성은 없는 특징을 지닌다.
겉옷을 충분히 입어 온몸을 따뜻하게 감싸주고, 특히 목 주변이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손, 발, 머리도 따뜻하게 감싸주는 것이 좋다. 뿐만 아니라, 생강, 대추, 마늘 등의 열을 내는 음식을 활용한 한의학적인 식이 조절, 실내에서의 온도를 너무 춥지도, 덥지도 않게 쾌적하게 유지하는 습관, 충분한 수면을 통해 몸의 전반적인 기운과 면역력을 강화할 수 있다.
실내 공기의 건조함에도 주의해야 한다. 난방으로 인한 실내의 습도 감소는 피부 건조와 각종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물을 그릇에 놓아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자주 환기를 시키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여 몸 내부와 외부의 수분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추우면 악화되는 관절 건강과 수족냉증의 관리법
또, 날씨가 추워지면서 근육의 유연성이 떨어지기에 각종 근육통, 관절염이 심해지며, 혈액 순환에도 영향을 줘 수족냉증이 심해지는 시기이다. 이는 추위로 인해 체온이 떨어지면서 체내의 혈관이 수축하고 혈액 순환 속도가 느려지면서 생기는 자연스런 현상이지만 약간의 노력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아무래도 혈액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한의학에서는 체온의 유지와 더불어 신장의 기능을 강화하는 것 또한 중요한데, 오전에 하는 정기적인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 걷기 운동이 큰 도움이 된다.
겨울철에 더해가는 우울증도…
겨울에는 햇볕이 부족해지고 일상적인 활동량이 감소하기에 우울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의식적으로 적극적인 실외 활동을 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햇볕에 노출되면 체내에서 비타민 D가 생성되어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이것이 여의치 않으면 영양소의 형태 로라도 부족한 비타민 D를 섭취하면 좋다.
겨울, 건강을 위한 종합적인 관리
결국, 겨울철 건강을 유지하려면 몸의 체온을 적절히 유지하고 신장의 기능을 보하면서,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체온을 유지하고 혈액순환을 돕기 위해 충분한 실외 활동과 주기적인 스트레칭을 생활화 하면서, 영양 균형이 잡힌 식단을 생활화 하면 추운 겨울이라 할지라도 건강한 습관을 유지하면서 기분 좋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문의 (703)942-8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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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윤 예담한의원 원장>